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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풍성함 속에 하나 되는 우리

작성자
하순옥
작성일
11-10-18
조회수
821

풍성함 속에 하나 되는 우리

 

글 하순옥(본부 32기)
 

드디어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초 우리가 정한 날에 많은 비가 예상 된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내심, ‘칙칙하고 질척거리면 어쩌나 처음 1박으로 강사모임 갖는 날인데….’
생각이 참 많았다. 그러나 우리의 예상을 뒤엎고 날씨는 Very Good!!
강원도, 청주, 대전, 구리, 고양시 등 그야말로 원근각처에서 강사들이 모였다.
“하나가 되자. 좀 더 서로를 알자. 힘을 내자. 너무 애썼는데 서로를 격려하자. 또 큰 걸음을 내딛기 위한 감사의 시간을 가져 보자!”보이지 않는 목표였다.
훌훌 털어버리고 누군가가 지어준 밥을 먹고 있다는 것이 편안했고, 본부장님의 말씀을 통해 여전히 우리 안에서 성령님은 일하시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어머니학교는 역시 성령님의 주도적인 사역임을 다시 듣고 고백하는 시간이었다. 기꺼이 우리를 섬겨주신 맛깔나게 준비된 사이사이 먹을거리들 그냥 감사할 뿐이었다.
 

역시 어머니학교 강사들의 저력이 보인다. 천진스럽기 그지없이 낮은 두뇌게임에 몰두하여 웃고 넘어지고 뒹굴며 끝내는 다리까지 꼬이면서 웃어 넘어가는 우리들을 보면서 좋았다.
‘쉬~잇! 비밀이 있습니다(무덤까지 가져 가야할 우리 비밀입니다).’
열심히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우리가 관계를 이렇게 하는 구나!’이해와 가슴 찡함도 느꼈다.
남한산성의 깊은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처소 주변은 우릴 풍요롭게 해주었다. 녹음 짙은 청록의 병풍처럼 우거진 너무나 예쁜 나무들과 향긋한 풀 냄새 속에 삼삼오오 모여 감사와 감동의 나눔을 했다.
그 날 밤, 늦은 시간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주님은 대답하셨다. 그래서 또 감사드린다.

“하나가 되자. 좀 더 서로를 알자. 힘을 내자. 너무 애썼는데 서로를 격려하자.
또 큰 걸음을 내딛기 위한 감사의 시간을 가져 보자!”보이지 않는 목표였다


‘이른 새벽의 상쾌함은 주께서 만드신 자연에서 뿜어 나오는 아름다움일까? 하나님께서 그려넣으신 숲속의 풍성한 맛! 자유로움의 맛일까?’감사했다. 소중한 섬김의 손길을 담아 아침을 먹는 우린 그 속에서 또 새로웠다. 서로의 손을 엇잡고 풀어내는 놀이는 실타래처럼 엉켜진 이시대의 가정들을 생각하면서 손을 놓지 말고 끝까지 풀어보자는 의미다.
움직일수록 더 얽혀질 때도 있었지만, 풀어지는 순간의 찰나를 기대하며 넉넉히 부으시는 그분의 위로가 있기에 또 걸어보려고 마음을 새롭게 먹어본다. 말하지는 않았지만 의미는 충분했다.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도 많고, 각자 다른 생각들이 쉴 새 없이 우리 속에서 술술 올라오지만 어머니학교라는 아주 큰 보자기에 다 넣고 예쁘게 묶어서 리본을 만들었다. 모두가 그것을 두 손으로 받들어 한 마디로, 한 입으로, 한 목소리로 이렇게“주님! 정말 감사해요.”라고 올려드렸다. 그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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