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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

작성자
장통주
작성일
11-10-18
조회수
880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

 

글 장통주(편집부)
 

2010년 8월 17일 진행자·찬양인도자 스쿨에 전국 각지에서 213명의 스태프들이 몰려 왔다.
청주 팀의 오픈 찬양으로 문을 연 스쿨의 열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
“내가 먼저 행복해야 남편도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것을 강조하며“스태프 한 사람인 우리 자신으로 인해 가정이, 교회가, 공동체가 기뻐하며 변화되길 바란다.”는 한은경 본부장님의 말씀으로 시작된 진행자·찬양인도자 스쿨. 이곳에 처음 참석해본 나로서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기만 했다. 운영위원들, 팀장, 나오미학교와 열린 어머니학교… 각 팀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여섯개 조의 찬양인도자 스쿨팀과 아홉개 조의 진행자 스쿨팀이 함께한 이번 스쿨은“왜 진행자와 찬양팀장이 함께 교육을 받지요?”라는 질문에‘진행에 있어서 찬양팀장만큼 긴밀한 관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점심 식사 시간, 서로 눈인사로만 안부를 물었던 분들이 서로 서로를 찾아가 그간의 긴 안부와 근황에 대하여 묻고 수다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 아니 세계 각지에서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흔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식사 후 어머니학교에서 빠뜨릴 수 없는 몸 찬양 시간, 평소 진행하면서 맘껏 율동하기가 조심스러웠던 진행자분들이 그 끼를 아낌없이 드러내며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찬양을 드리는 즐거운 율동 시간이었다. 황윤정 운영위원장의 8주간의 스태프미팅과 진행에 관한 실제 강의가 이어졌다.“ 진행자는 담대하고 여유를 가지고 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했다. 이계숙 찬양팀장은‘찬양팀장에 대한 자세’를 말하면서“하나님과 교제하는 경험의 시간을 가져야만이 찬양의 흐름을 잡고 전체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하였다.
진행자 스쿨엔 뭔가 특별함이 있었다. 진행자와 찬양팀장이 한 조가 되어 실전연습을 하는 모습이 많이 새로웠다. 내용은 실제로 진행에서 실수가 많은 부분을 선별하여 미리 조별로 모의진행을 한 후에 실전모의 발표를 하는 것이다.

아마도 실제로 진행자로 설 때보다 더 떨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이 아닐까.
시험이나 테스트를 치르는 기분으로 더 떨릴 것 같았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저 앞에 본부장님과 운영위원들이, 그리고 많은 진행자들이 떡하니 버티고 바라보는 가운데 진행하여야 하니 내심‘지적이나 당하지 않을까?’조마조마 하였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오늘은 잘못한 것보다 잘한 걸 더 많이 이야기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셨던 본부장님은 격려의 말씀도 있었지만 실제 진행에 있어서 빠진 부분들에 대해서는 부드럽게 수정을 요구하였다‘. 어휴~ 이런 훈련과정을 거친 후에 진행자로 세워지는구나!’하는 생각을 하니 그동안 슬렁슬렁 어머니학교를 섬긴 내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오미학교(고부학교)와 클릭러브터치(모자가정)에 대한 사역보고가 있었다. 인생의 후반전을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노력들이 나오미학교를 통하여 결실로 맺어지길 바란다. 또한 한 부모 가정 주로 이혼 또는 사별로 인해 엄마와 자녀만이 살아가는 모자가정에 구청이나 시청이 어머니학교와 손을 잡고 함께 회복시켜 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클릭 러브터치는‘우리 사회가 그런 편모가정에 더욱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며 떠오르는 말이 있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은 진리입니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 액면 상으로는 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 이런 현실 가운데 어머니학교, 아버지학교가 이 일을 이루어내고 있는 지금, 여러분들게 고맙습니다. 우리는 대단한 사람들입니다.”라고 하며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하던 한은경 본부장님의 모습이 보이는 듯했다.
앞으로 어머니학교가 할 일이 많다.
어머니학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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