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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회의 희망, 청소년 대를 잇는 신앙교육

작성자
한은경
작성일
15-02-27
조회수
957

미래 교회의 희망,
청소년 대를 잇는 신앙교육

글 / 한은경(두란노 어머니학교 본부장)


한국의 가정은 급속도로 붕괴되고 있습니다. OECD 가입 국가 중 이혼률이 1위라고 발표되고 있습니다. 교회에 속한 가정도 사정은 다르지않습니다.

크리스찬 청소년들의 자살충동의 원인이 가정불화라는 통계 결과에서도 나타나 있습니다. 교회는 이제 가정을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건강한 가정에서 은혜와 진리가 균형 있게 펼쳐질 때 우리 청소년들은 Base-camp인 가정을 마음의 고향 삼아 두려움 없이 멀리까지 여행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각 교회는 이제 본격적으로 가정 사역 프로그램을 열어야 합니다.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부부학교, 자녀양육학교, 결혼예비학교 등을 열어서 가정을 어떻게 경영해야 할지, 남편, 아내 역할이 무엇인지, 어떻게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지, 가장 가까운 사람과 관계를 어떻게 맺어가야 할지를 실질적으로 배우고, 실천하게 하고, 꾸준히 반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교회가 중심이 되어 끌고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공동체 인 교회와 가정이 서로 협력하여 하나가 되었을 때 자녀들의 사회성이 함양되어 건강하게 성장되어 질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건강해야 한국 사회, 한국 교회에 미래가 건강해 집니다.

1. 아버지 교육의 필요성
산업화 사회로 들어가면서 아버지들은 가정의 경제를 위하여 자원을 습득해야 하므로 밖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모든 자녀 양육의 책임은 어머니가 다 도맡게 되고 아버지를 단지 가정 경제를 운영하기 위한 돈 버는 기계가 되어버렸습니다. 절대빈곤 시절에는 이것만 담당해도 큰 역할이었는데, 후기 산업화시대가 되면서 많은 것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물질적인 것 이 외에 더 많은 욕구들이 생겼습니다. 정신적인 것, 영적인 것들이 복잡하게 더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가정에서 자녀들은 아버지의 사랑도 경험하고 어머니 사랑도 경험해야만 균형 있는 사회성을 가지게 되는데 자녀들이 아버지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므로 문제가 막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Stephan poulter는 Father Factor(아버지 요인)가 한 사람의 행동, 직업, 습관까지 결정적 역할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학자인 A.W.토저는 “자녀들이 느끼는 하나님 이미지는 육신의 아버지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제 가정에 아버지를 돌려보내야 합니다. 아버지 자리가 어떤 자리이고, 어떤 역할이며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 지를 깨우쳐야 합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아버지학교입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가 캐치프레이즈입니다.

2. 어머니교육의 필요성
21세기를 가리켜 여성의 세기라고 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산업의 전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여성에게 준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이름인 “어머니”가 큰 의미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어머니가 되는 것보다는 전문직을 갖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그쪽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출산은 전문직으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며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우리나라 출산율 저하의 큰 원인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또 전업 주부이신 분들은 심리적으로 직업을 가진 분들에 비해 뒤떨어진 다는 느낌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우울증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제 교회가 중심이 되어 어머니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어머니가 되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보람 있는 인생이 되는지를 격려하고 깨우쳐야 합니다. 여성의 올바른 정체성을 일깨우고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쳐 자녀들이 마땅히 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어머니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의 전국 초중고생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성적 때문에 자살을 생각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의 지나친 기대 때문에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높다는 것입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자식의 좋은 학교 입학 여부를 본인의 자아실현 척도로 생각하는 왜곡되고 뒤틀린 현실 때문에 자녀들은 오직 공부로만 내몰리고 부모들은 이를 뒷바라지하기 위한 사교육비 마련에 노후 재정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지금 우리가 달려가고 있는 성적 위주의 자녀교육으로 인하여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청소년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통계 결과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머니들이 추구하는 좋은 대학의 합격이 정말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인지 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기회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좋은 어머니‘ 란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 이전에 건강하고, 경건한 자녀로 양육하는 것임을 가르치고 어머니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이 정말 성경적인지 체크해보고 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돕는 곳이 어머니학교입니다.
좋은 어머니가 되는 데는 길이 있습니다. 건강한 여성이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여성이 남편과 하나 되어 가정을 base camp인 가정을 든든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 남편과 하나 된 아내가 자녀를 대리 배우자 삼지 않고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공부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 나아갈 길을 같이 고민하고 제시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어머니학교 교육의 책임입니다.

3. 부부교육의 필요성
가정에 중심이 되는 system은 부부입니다. 부부가 우선순위를 남편, 아내에게 두어 하나 되었을 때 가정 system이 순기능으로 작동됩니다. 그런데 한국 가정은 지금 현재 부부가 하나 되기보다는 자녀가 삶의 우선순위 1위로 모든 것이 자녀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어머니와 자녀가 하나로 결속되어버린 가정에 아버지 자리는 없습니다. 부부로 살기보다는 부모로 살고 있는 일그러진 가정의 모습입니다. 이런 현상은 자녀들이 출가하여 떠나는 데도 영향을 미칩니다. 떠나보낼 때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 독립된 가정도 부부 간에 하나 되기 보다는 늘 원가족의 조종과 간섭으로 온전한 연합을 이루지 못하고 고부간의 갈등, 장서 간의 갈등으로 고통과 슬픔을 겪고, 이런 아픔은 또 대를 이어 내려가기도 합니다. 또 부모로만 살았기 때문에 자녀가 떠나가면 더 이상 할 수 없는 부모 역할 때문에 빈 둥지 증후군을 앓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요즈음 급증하는 황혼이혼의 주된 원인입니다.
가정의 기초인 부부가 하나 되어 부모를 공경하고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기본 원리를 가르치는 부부학교도 꼭 필요합니다. 하나 된 부부가 교회의 일꾼이 되어 같이 섬길 때 교회 사역도 건강해지고 활발해질 것입니다.

한국 교회는 더 이상 가정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창조질서가 무너진 가정을 도와서 회복시켜야만 청소년의 미래가 있고 한국교회의 미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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