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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들의 배움터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3-12-13
조회수
978

새내기들의 배움터

글 | 편집부

해마다 연초에 또는 각 지역을 다니면서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본부의 찬양팀 스쿨이 이번엔 본부에서 있었다.
구정 설 연휴를 바로 앞두고 하나님 앞에 찬양팀장으로서의 부담감이 명절준비에 대한 바쁨도 뒤로 하게 만들었나 보다. 특별히 이번 찬양스쿨에서는 2013년에 새롭게 찬양팀장으로 소명을 받고 헌신하신 분들만 모여서 스쿨을 하기로 모인 것이라 더 특별했다.
먼저 이계숙 운영위원장님의 ‘찬양자로의 부르심’ 강의로 시작이 되었다.
“모든 삶 가운데 찬양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원한다. 또한 반드시 말씀과 함께 찬양으로 채워져야 한다.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찬양 한 곡 한 곡에 자기 스토리를 가지고 각 곡마다 작곡자가 의도하는 부분도 익히 알아야 하며 곡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찬양도 영성이 있어야 한다.”라며 짧고 명료한 강의로 새내기 찬양팀장들의 마음을 두렵고 떨리게 만들었다.
2013년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고 또한 찬양팀이 올 한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원하는지 몇 몇 참석자들을 만나보았다.

찬양팀장을 맡으며…
임유미(13년 경력 찬양팀장)
그동안 본부 찬양팀의 부팀장으로 또 팀장으로 오래 수고한 김연실 집사님의 짐을 좀 덜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선뜻 하겠다고 했습니다.
막상 한다고 생각하니 제가 새로 알아야하는 일이 꽤 많았습니다.
지역에 계신 찬양팀장님들도 어느 분이 계시는지 익혀야하고 어디 사시는지, 언제 시간이 나시는지… 모두 새로 익혀야 했습니다.
또 찬양인도자스쿨도 열어야하고 전국 각 지역의 필요도 알아야 합니다.
그 동안 찬양팀장님으로 지내신 분들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전화 거는 일이 어려운 일 중에 하나인데 찬양팀장은 그걸 잘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쉽지 않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모든 어머니학교에 꼭 맞는 찬양팀장이 세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화기를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학교는 하나님께서 한국에 주신 선물이다.”라고 4년 전 제 친정어머니께서 일흔다섯에 어머니학교를 수료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저에게 섬기는 이유를 든든히 세워 줬고 저의 비전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어머니학교를 섬기는 동안 어려운 일도 있지만 제게 심겨진 말씀과 비전이 저를 계속 움직이게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찬양팀장을 맡으며 그동안 제게 주셨던 감동 그대로 섬기려 합니다.
예배를 통해 스태프들과 지원자의 마음 문이 열리길 소원하며, 프로그램을 앞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모든 어머니학교를 올려드리는 마음으로 섬기고 싶습니다.
올 한해도 열리는 어머니학교마다 성령님의 생명력 있는 은혜가 넘치고 그래서 각 가정에, 교회에 그런 생명의 어머니들이 파송되길, 그러기 위해 어머니학교에서 드려지는 예배가 더 살아나길, 예배를 섬기는 찬양의 제사장들이 더 든든히 세워지길 원하는 마음으로 더 기도하며 섬기려고 합니다.
모든 어머니들이여 파이팅!
찬양팀장 여러분 파이팅!!

새내기 예비 찬양팀장 인사드려요
손지희(본부 48기)
올해 처음 찬양팀장으로 섬기기 위해 찬양스쿨에 참석한 새내기입니다.
문제 없는 나를 어머니학교에 등록시킨 남편이 원망스러웠지만 순종했더니 사랑받게 하셨고, 관심 없는 나를 스태프로 봉사하라는 교회에 불평했지만 순종했더니 은혜 받고 저의 은사를 발견하게 하셨습니다. 순종의 복을 경험해 조금은 성숙해졌기에 찬양팀장 스쿨에 참여할 것을 권면 받았을 때 그냥 “아멘”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원망하며 불평하며 순종했을 때보다 더 크게 부어주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환경적 요인, 남편의 눈치와 저의 게으름으로 항상 봉사에 걸림돌이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그 걸림돌을 치워주시는 은혜를 먼저 내려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참석을 했습니다. 장소를 잘못 찾아 조금 늦은 저는 헐레벌떡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몇 안 되는 참가자들을 섬기며 지도해 주시려고 많은 분들이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먼저 우리는 찬양과 기도로 모임을 시작했는데 지금 이 자리에 앉았다는 자체가 은혜였습니다. 세상은 나와 내 가정을 중심으로 개인의 부귀와 권력을 쌓으려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합니다. 여기는 그로 인해 만들어진 내 상처를 싸매주고 안아주어 회복시키려고 시간을 드려, 물질을 드려 헌신하시고 또 함께 봉사할 다른 헌신자를 훈련시키기 위해 뜨겁게 기도하니 우리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였습니다.
기도로 문을 연 스쿨은 ‘찬양팀장으로서의 부르심’이란 제목으로 첫 강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찬양팀장으로 헌신하려면 노래도 잘하고 음악성도 있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이 영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자를 부르시는 것이 아니고 부르신 자를 준비시키십니다.’는 말이 내 뇌리를 쳤습니다. 이미 하나님이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앉히셨다는 말입니다. 놀라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내 몸을 뒤흔들었습니다. 이제 나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친밀하게 형성하며 세미한 성령님의 인도하심 데로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학교 찬양은 어떤 곡을 어떻게 선별하는지 주의사항을 듣고, 열린 어머니학교, 나로 어머니학교의 성격과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모든 지원자들이 세상에서 받은 상처들을 회복하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자녀들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품으며 하나님이 주신 어머니로서 장모로서 시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맛있는 식사시간이 지나고 다가온 공포의 조별 워크숍 시간! 각자 주차별로 선곡을 해서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주의사항이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었습니다. ‘코드는 너무 많지 않고, 부르기 어렵지 않고, 주차별 주제에 맞게’라는 소리는 들리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그렇게 하는 것인지 도무지 몰랐습니다. 몇 개의 곡 중에서 선별하는 것인데도 20여분을 긁적긁적만 하고 있었습니다. 새삼 그동안 함께 했던 찬양팀장님들이 위대해 보였습니다. 짧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많은 것을 알려주시려는 팀장님들의 열정이 하루를 초계와 같이 사용하셨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시고 행동하셨기에 지원자들의 복의 통로 역할을 감당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준비로 순종하게 된 나의 할 일은 영성을 회복하고 거룩한 부담감으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이 끝나고 나니 얼마 후 콜링을 받았습니다. ‘이런! 이런!’ 거절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

찬양스쿨의 편지팀장으로 섬긴 임연희 집사님께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섬기게 되는 찬양팀장들만 모여서 스쿨을 하기에 적은 인원이 참석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늘 앞에서 찬양으로 섬겨드리는 이분들을 작은 것이지만 기쁨으로 섬겨 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들이 졸업식이어서 마음은 분주했지만 3명의 팀원들을 모아서 작은 것 하나 하나부터 기쁨으로 이들을 섬겨 드리고 싶은 마음에 최선을 다해서 섬겨드리면서 내안에 큰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임연희 집사님의 고백입니다.

이처럼 모든 이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으로 올 한해 새롭게 펼쳐질 찬양사역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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