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들이 만드는
더 좋은 사회 더 좋은 세상
글 김연실(본부 찬양팀장)
“내 노래가 지원자들의 숨통을 틔어줄 수 있다면 함께 해야죠.”
그렇게 지원자들의 마음 문을 두드리는 첫 시간을 준비하는 찬양팀장들의 모임이 있었다.
어느 곳에서든지 어머니학교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머니들을 부르시는 동일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어머니학교가 되게 하기 위해 우리는 마음을 맞추고 또 맞추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팀장들이 모여 온유하고 안정된 심령을 추구하는 어머니학교의 기본 스피릿 아래 우리의 경험과 지식과 고집들을 내려놓고 한 목소리가 들리도록 성령님께 집중하는 시간들이었다.
예배를 경험하지 않고서는 예배를 인도할 수 없기에 전국 찬양팀장을 비롯하여 찬양을 사모하는 80여명이 함께 모였다. 이들은 찬양으로 예배드림이 무엇인지를 언어로 다 표현하기엔 부족해서 40여분 온전히 찬양으로 예배를 드렸다. 아버지를 즐거워하던 팀장들의 찬양 소리가 주님 귀에 곱게 곱게 울려 퍼지며 주님께선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셨을 것이다.
첫 강의는 찬양팀장으로의 부르심에 대해 찬양팀은 예배자이기에 찬양함에 있어서 주님 앞에 무릎 꿇는 시간, 경배, 하나님과의 교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이계숙 집사님께서 강의하셨다. 이후, 4회 섬김을 기준으로 두 반으로 나누어 콘티 공유 시간을 가졌다. 평소 찬양팀장은 다른 찬양팀장의 찬양인도 하는 모습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아 자신만의 습관에 빠지기가 쉽다.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인의 찬양 콘티를 발표하고 다른 사람의 콘티도 들으며 바꿔야 할 점과 배워야 할 점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번 찬양 팀장으로 섬겼던 팀장들도 다시 한 번 마음을 한 곳으로 맞추려고 겸손히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서로의 콘티를 공유하고 선배 찬양팀장의 쓴 소리를 듣는 것은 어렵기도 했지만 어머니학교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어머니학교의 찬양이 한 흐름으로 가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귀한 시간이었다. 어느 찬양팀장이 “강의를 들으면서 선배들이 하지 말라는 것만 제가 골라서 했더라고요.”라는 고백은 어렵게 준비한 우리들에게 적지 않는 위로가 되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우리는 다시 모여 첫 주부터 다섯째 주까지의 율동을 귀로 익히며 입에서 자연스럽게 흘러 나오게 하기 위해 몸은 기뻐 움직이고 머리는 바쁘게 율동 시간에 집중했다.
그 동안 반주자에 대해 스쿨을 하고 싶었었는데 이번엔 찬양팀장 지침서에도 매뉴얼을 올리고 반주에 대한 강의도 짧게 했다. 모두에게 유익하기를 바라며 다음엔 반주자들만 따로 모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전문적이기도 하지만 찬양팀장이라면 꼭 알아야 될 만한 내용으로 코드운용에 대해 짧은 강의가 있었고 그 이후엔 약간 바뀐 새로운 예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하고 넘어가는 시간이 있었다.
모든 강의를 마치고 우리는 한 자리에 모여 마지막 시간을 가졌다. 우리만의 애찬식을 통해 잔을 나누고 뜨겁게 허깅하며 우리가 어머니학교 안에 한 가족임을 확인했다.
그렇게 우리는 한 가족이 되어 어머니학교를 주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올려 드렸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때 마다 하늘의 것으로 채우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하루를 마감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주님! 우리를 다음 세대를 세우는 어머니들을 깨우기 위해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를 어머니학교 안에서 지원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도구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제가 찬양팀장입니다!
주님! 제가 어머니학교 찬양팀장입니다!
주님! 제가 주님께 부름받은 찬양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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