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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대전 어머니학교를 섬기며

작성자
이성애
작성일
11-10-26
조회수
1,319




대전 어머니학교를 섬기며

글 이성애(대전 어머니학교 운영위원장)

좌충우돌, 사춘기 아들을 키우며 하는 엄마의 능력에 한계를 느껴 ‘어떻게 하면 자녀들을 잘 양육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혜롭고 성공적인 어머니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이곳저곳을 기웃거렸다. 자녀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면 무슨 프로그램이든지 참여하고, 어떤 책이든지 마구 읽던 시기에 어머니학교를 만나게 되었다.
대전에도 어머니학교가 생기게 될 테니 꼭 가보라고 하는 어느 집사님의 권유를 받고 사역보다는 우선 내가 도움을 받고 싶어 지원자로 등록을 했다.
‘어머니학교. 그래 바로 이거야. 꽃을 하나 제대로 꽂으려고 해도 개인 교습을 받고 하다못해 선물을 예쁘게 포장하려고 해도 배우러 다니는데 사람을 키우는 일에 어찌 아무런 배움 없이 키운다는 말인가!’
이런 생각에 우선 내가 엄마로서 업그레이드 되고픈 마음에 시작한지 벌써 7년이 지났다.
하나님의 은혜로 대전 어머니학교도 이번에 16기를 열게 된다. 그간 약 1600여명의 어머니들이 학교를 통해서 자신의 여성상을 회복하고 가정이 회복되는 놀라운 간증들을 많이 만들어 냈다. 그것뿐만 아니라 매 기수 마다 약 10-20%의 지원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열매를 거두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이 지금까지 어머니학교를 섬기면서 가장 기쁘고 보람 있는 일이었다.
30~50여명의 스태프들이 모여 하나를 이루는 과정이 때론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것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훈련받을 수 있었다.
한두 번 섬기고 졸업한 스태프가 있는가 하면 끝까지 충성하며 어머니학교에 남아 있는 스태프들도 있는데 그들의 성실하고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또한 어머니학교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쁘기도 하지만 도전도 되었다. 바로 이것이 일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아닐까?
하지만 어머니학교를 섬기면서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나 자신이다. 혼자 개인 사역만 하던 나는 팀 사역을 통해 관계에 대한 훈련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시간들이었다.
지금까지 부족하지만 대전 어머니학교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시고 본부 운영위원으로 또 강사로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나를 성장하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과 어머니학교 본부장이신 한은경 권사님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부족한 리더를 도와 지금까지 함께 한 대전 어머니학교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 그리고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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