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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지MOTHER

06

‘내려놓음’쉬운 게 아냐!!

작성자
어머니학교
작성일
11-10-26
조회수
1,200


‘내려놓음’쉬운 게 아냐!!

내려놓지 못해 술술 풀리지 않는 인생이 고통스럽기만 하다는 어머니들,
그들이 말하는 ‘내가 진정 내려놓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들어보자.


물질과 사람에 대한 집착 | 강정희(수원)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에 물질을 쓰기보다 나를 기쁘게 하는 곳에(좋아하는 물건과 맛있는 음식)물질을 쓰고자 하는 욕구.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기를 원하고 맘에 안 들면 화가 나고 분노가 올라오는 것.
나를 버리기 | 고명희(전주)
1. 건강 - 피곤함, 무력감
2. 물질 - 교회를 생각하며 해야 될 부분(성전 건축)
3. 부정적인 언어 - 옛 습관으로 인한 부정적 생각, 시각, 표현 등
4. 판단의 시선 - 율법적인 신앙에서 예수의 진리의 자유를
5. 종교적 우월감 - 내가 만난 예수가 월등하다는 생각
완벽주의 벗어나기 | 장향숙(전주)
1. 율법적인 것(교회가 50분 거리 익산인데 눈, 비가 많이 와도 본 교회에서 예배 드리려고 서둘러 가기 때문에 남편을 피곤하게 한다).
2. 완벽주의
3. 인정받으려는 마음
4. 결단하고도 버리지 못하는 것
5. 보수적이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
6. 사위(예비)에 대한 기대치가 큰 것(27세 된 딸 사윗감을 찾는데 만족하기 힘들다).
영적교만 | 서연희(전주)
예1)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행한 후에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 드려야 함에도 가끔 교만함이 들어와 나를 드러내려고 할 때가 있다.
예2) 성도들을 그 사람의 믿음의 수준에서 바라봐야하고 수용, 용납, 이해, 긍휼히 여겨야 함에도 가끔씩 영적 교만함으로 판단할 때가 있다.
기다림 | 정난숙(안산)
피아노 전공하는 대학 2학년 딸과 아빠와의 잦은 마찰을 보며, 사소한 것까지도 고쳐 주려는 아빠와 아빠의 간섭과 잔소리가 싫은 딸 사이에서 딸을 기다려주자는 나의 의견은 늘 부부싸움으로 이어진다. ‘기다림’은 내려놓음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닌가 한다. 딸이 스스로 자기 일을 알아서 할 수 있는 때가 오길 기도하며 기다리고, 남편이 딸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이해하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아버지가 되길 기도한다.

미래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 | 이미자(서울)
앞일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들이 발목을 수시로 잡고 있어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에 대한 걱정에 내 자신을 참으로 힘들게 하는 일들이 많다.
‘우리 미래가 지금처럼 이렇게 일이 안 풀려서 더 어려워지면 어떻게 될까?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기와집을 몇 채 지을 정도로 잠을 설치다가도 ‘그래 아직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지’라고 스스로에게 되뇌인다. 이 염려증은 내가 내려놓아야 할 첫 번째 숙제인 것 같다.

 

자녀 걱정 | 장미애(수원)
중3짜리 딸 하나를 키우면서 매일 헤매는 나! 시험 때마다 내려놓자고 다짐 하고 또 다짐하면서 성적표를 받아볼 때는 왜 화가 나고, 실망스럽고, 한숨이 나오는 걸까? 어머니학교에서 배운 대로 말하며 웃지 못하는 얼굴은 내가 온전히 내려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혼자 크는 외동아이의 단점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할까 겁도 난다. 마음이 어려워질 때 말씀 앞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가 내 자녀의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 내려놓는 것도 내 의지로는 할 수 없다. 매일 내려놓는 훈련을 하면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성령님의 도움이 있어야 온전히 내려놓을 수 있다.
 

지나친 욕심 | 최정민(전주)
1. 자녀에 대한 욕심 : 건강을, 참된 예배자가 되기를, 자기관리를 잘 하는 청년이 되기를, 좋은 친구와 교제하기를, 더 열심히 쉬지 않고 공부하여 주기를, 부모에게 언제까지나 사랑스러운 녀석들이기를, 큰 꿈을 꾸며 주님 나라의 일꾼들로 자라나기를 늘 바라는 욕심쟁이면서 늘 입술로는 주님의 자녀라고, 맡기노라고 한다.
2. 오지랖(?) : 시댁, 친정, 교회식구, 친구, 사돈에 팔촌에 친구의 친구까지 늘 다른 사람의 문제에 관심이 있고, 잘 해결하려고 애쓰는 분주한 정신세계. 사실 사람으로 인해 늘 행복한 편인데 수북하게 쌓여가는 나 개인의 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다. 그리고 일이 꼬일 땐 불평이 생기기도 한다.
 

과다한 책임감 | 심정주(서울)
나의 이 끈질긴 집착에 가까운 책임감. 나를 방어하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선택한 올무… 이 어리석은 선택을 내려놓고 자유롭고 싶다.
 

나의 모든 성공한 경험들 | 윤영금(서울)
성공한 경험들은 다음 성공을 가로막는 최고의 적이다.
 

내가 우선인 삶 | 장통주(서울)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다보니 생겨난 것이 ‘나는 예쁘고 나는 귀하고 나는 세상에 하나 뿐이다.’라는 고급 병이다. 이 병은 시누이와의 불화 때문에 생긴 우울증이 나를 덮친 지 2년 만에 생겨난 내 나름대로의 해결책이고 방안이었다. 가정에서 엄마인 내가 편해야 아이들도 남편도 편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기에 늘 내가 우선이었다. 또한 쇼핑하는 것도, 커피숍에 가는 것도 혼자가 편하다. 나 이외의 사람과 함께 할 때는 무언가 불편하고 귀찮음이 느껴진다. 이 사회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혼자인 것이 편하다. 그래서 나는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잘 될지 모르겠다.
 

물질의 연약함 | 허순창(서울)
비교적 어린 시절 다른 사람에 비해 넉넉한 생활을 했던 습관들이 몸에 베인 것 같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한참 받아야 할 나이에 외갓집에서 자라면서 부모님께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다른 방향으로 충족이 되었던 것 같다. 좋아하는 것들은 보면 절제를 못하고 어떻게 해서라도 그 물건을 사는 내 자신이 이해가 안 될 때가 참으로 많다. 물질에 대한 자유함으로 부유하나 궁핍하나 그 어느 것들에 매임이 없이 자유로워지고 싶다. 이런 내 연약함을 아는 친구가 가끔씩 날 방앗간으로 불러서 충동구매를 부추겨 지름신이 임하면 그날은 내 자신의 연약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날이다. 절제해야 할 때와 꼭 필요할 때 올바르게 물질을 사용해서 함부로 일을 저지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방황의 시간들 | 김혜숙(호주)
이혼 후 8년이라는 방황과 수많은 갈등의 시간들, 죽음의 그림자를 안고 아이들을 위하여 살아야 했다. 무엇이든 의지해야 했기에 우상들을(부적, 절, 산기도, 굿) 지독히 믿으면서도 우울하였고 삶의 목적도 목표도 없었다. 그때 주님을 영접하고 신앙 훈련을 받았다. 1998년 5월 외국으로 보내 이틀 만에 사기를 당하게 하신 주님을 많이 원망했다. 그 돈을 받겠다고 기도하는 믿음을 훈련시키신 주님. 내가 돈을 사랑하는 것을 질투하셔 이 일을 계획하시고, 엎으시며 세우시기를 반복하셨다. 오직 주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알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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