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들이 만드는
더 좋은 사회 더 좋은 세상
어둠을 밝혀주는 불빛 그릇들
등잔박물관
무엇엔가 쫓기듯 바쁘게만 살아가는 우리들…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능원리에 위치한 조용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의 등잔박물관을 소개한다. 가족과 함께 편안한 나들이를 해보자. 조상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곳에서 잠시 편안한 마음으로 옛님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자.
글 강정희(편집부)
넉넉한 숨소리마저 들려오는 듯하다. 잔잔한 추억과 감동에 호젓이 젖는 것은 오직 보는 이의 몫이다. 등잔과 그저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보고, 생각하고, 발견하고, 터득한 가슴 속의 그 느낌을 말이다. 우리의 삶의 모습을 지켜보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등잔들이 한 곳에 모여 아름다운 불꽃으로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바로 등잔박물관이다.
여든을 넘긴 김동휘 선생이 40여 년간 틈틈이 모아 온 자료들을 중심으로 1997년 9월에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능원리에 자리 잡고 경기도 테마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박물관은 수원 화성 성곽의 이미지를 따서 건축되었다. 성곽의 형태를 본뜬 회백색 건물은 마치 횃불이나 등대처럼 보인다.
지하 1층, 지상 3층가운데 1, 2층은 전시공간이며, 지하층은 세미나 및 각종 공연을 위한 휴식공간이다. 800평 규모의 야외 전시장은 자연석과 다양한 종류의 나무, 그리고 연못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주변에 정몽주 선생 묘와 에버랜드가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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