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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역기간 동안 받은 감사

작성자
한은경
작성일
16-11-10
조회수
680

지난 사역기간 동안
받은 감사


글 ● 한은경(사단법인 더 생명나무 이사장)



지난 사역기간 동안 받은 모든 시간들에 대해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간들을 선물로 받아 안으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사역기간 동안 이루어진 모든 새로운 만남에 대해 감사합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의 새로운 만남은 삶에 활기를 주었고, 함께 일하는 기쁨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생각과 일하는 방법이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은 왜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왜 더 기도해야 하는지를 잘 알게 해주었습니다.

지난 사역기간 동안 했던 봉사에 대해서 감사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봉사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가운데 마음을 넓히는 기쁨을 맛보게 해 주었습니다. 지난 사역기간 동안 일하면서 사람들에게 받았던 칭찬과 격려도 좋았지만 오해 받고 비난 받은 부분들에 대해서도 감사합니다. 칭찬과 격려는 지친 나를 일으키는 활력을 주었지만, 오해와 비난은 저의 약점과 실수를 진지하게 돌아보고 반성하며 다른 사람의 입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헤아려 볼 수 있는 겸손한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지난 사역기간 동안 드렸던 기도와 여러 동역자들로 부터 받았던 기도들에 대해서도 감사합니다. 기도의 달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은 기도를 통해 삶에 필요한 인내를 배우고 지혜가 밝아졌으며 동역자들의 따뜻하고 꾸준하게 드려 준 중보기도를 통해서 다시 시작할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지난 사역기간 동안 마음을 다해 함께 해준 이들에 대해서도 감사합니다. 물질이든 재능이든 시간이든, 무언가 필요할 때마다 기꺼이 나누어 준 이들에게 그때마다 충분히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뿐입니다. 마음을 다해 섬겨준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오늘을 있게 했습니다.

포천 땅에 ‘더 생명나무 집’ 이라는 미래의 꿈을 심게 해주심에 대해서도 감사합니다. 이곳이 회복을 위한 귀한 장소가 되어 눈물과 기쁨을 헌사하며 새롭게 태어나 엄마와 자녀가 함께 손잡고 웃으며 젊은 부부들이 두손을 마주 잡고 기도할 그림을 그려 봅니다.
어머니학교가 ‘사단법인 더 생명나무’ 허가를 받게 되어 더 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주심에 대해서도 감사합니다. 더 생명나무라는 나무를 심고 그곳에 시어머니와 장모가, 엄마와 자녀들이, 갇힌 이들에게는 지난 시간에 대한 회개와 반성의 시간을, 외로운 이들에게 엄마의 따뜻한 손길을, 젊은 부부들에게는 가정의 소중한 기초를, 곳곳에 생명나무를 심어 그 나무에 주렁주렁 열매 맺을 것을 꿈을 꿉니다.

지나간 시간을 바라보며 이렇게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힘들었지만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다시 다가오는 시간을 바라보며 이렇게 기도합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또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살아갈 기회와 함께 할 동역자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제가 어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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