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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들에게 드리는 감사패

작성자
이미자
작성일
16-11-10
조회수
953

스태프들에게 드리는
감사패


글 ● 이미자(편집팀장)



지난 수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머니학교를 섬겨주신 모든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스태프들의 그칠 줄 모르는 눈물의 기도와 변함없는 겸손한 섬김이 있었기에 오늘의 어머니학교가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스태프들은 유창하게 강의하는 유명한 강사도 아니고, 마이크를 잡고 앞에서 진행하는 멋진 진행자도 아니지만 옥합, 향기, 편지, 비파와 수금...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어머니학교에 없어서는 안되는 보석 같은 동역자들이며, 우리 주님이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역자들입니다.

우리 스태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주님, 제가 어머니입니다.’ 와 ‘자매님 사랑합니다.’ 일 것입니다. 스태프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오늘 참석 못할 거 같아요. 늦을 거 같아요’ 라고 하는 지원자들의 전화와 카톡에 남긴 메시지일 겁니다. 스태프들이 제일 잘하는 건 눈물로 중보기도하기와 미소 지으며 뜨겁게 허깅하기, 어둡고 칙칙한 강의실을 아름다운 핑크빛으로 세팅하는 것이고, 제일 좋아하는 찬양은 ‘하나님 나라의 은혜’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일 것입니다. 또한 스태프들이 싫어하는 음식은 김밥과 컵라면 입니다.

그리고 스태프들이 제일 사랑하는 건 바로 우리 가족이고, 우리 가정을 세우는 어머니학교이고, 우리 주님이 보내주신 나와 동일한 어머니의 길을 걸어가는 지원자들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어머니학교 선배로서, 강사로서, 진행자로서 스태프 여러분들에게 그동안 다정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따뜻한 차 한 잔 대접하지 못하고, 먼저 안아드리지 못하고, 먼저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가정에 어렵고 힘든 일 때문에 늦게 온 스태프를 향해 화만 내고 위로해 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가정을 소홀이 하고 일찍 나간다고 눈총을 주는 남편과 아이들을 남겨두고 헐레벌떡 뛰쳐나온 스태프로서 겪는 그 많은 어려움과 고충을 일일이 헤아리지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지난 수년 동안 변함없이 비파와 수금 팀으로, 향기 팀으로, 편지 팀으로, 옥합 팀으로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는 든든한 동역자가 되어주셨기에 그 감사한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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