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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팀장으로 섬기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작성자
김연실,황윤정
작성일
16-11-10
조회수
642

찬양팀장으로 섬기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김연실 자매
1.내 틀을 깨다 H교회를 섬길 때였다. 오전 찬양에 가요를 넣으라는 주문이 도저히 납득이 안 되어 순종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내 몸은 성전이라 하셨는데 어찌 내가 세상의 노래를 부르리요! 믿지 않는 지원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이라나? 교회에 왔으면 교회 노래를 불러야지...’ 나는 정말 가요를 찬양과 함께 부르기 싫었지만, 마지못해...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이럴수가... 정말 그 노래 가사처럼 지원자들이 눈물을 줄줄 흐르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찬양이 아닌 이 노래가 지원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만졌던 것이다. 그 모습에 나의 교만함을 회개하게 되었다. 지금도 ‘행복한 사람’을 오전에 잘 부른다.

2. 악보를 안 챙겼어요 본부 섬길 때의 일이다. 집에서 서빙고까지 2시간정도 걸렸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다른 날보다 더 일찍 급하게 깨우고 밥 차려주고 뛰쳐나왔지만 출근 시간대 꽉 막힌 경부고속도로에 갇혀있는데 아뿔사! 기도회 때 함께 부를 악보를 두고 온 것이다. 그날 기도회 찬양은 찬송가로 진땀 흘려가며 정말 애썼으나 당연 엉망이었다. 이후 전날 가방 싸는 버릇이 생겼다.

3. 찬양팀장으로 섬기며 보람되었던 일
4주차 ‘만남’ 노래를 부르며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자녀와의 만남을 살짝 얘기 했었다. 5주 지원자의 간증문에 지금 임신초기이며 일을 하기 위해 아이를 지우려 했었는데 만남 노래와 멘트를 듣고 아기를 낳기로 했다는 간증을 들었다. 나를 사용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4. 열린 노래 팀장을 섬길 때 일 나름 스태프 중엔 가요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진행자도 가수라 칭하여 주었기에 4주간 열심히 꺾어 노래를 불렀다. 4주 마치고 지원자가 향기에게 하는 말...“저분은 모든 노래가 찬송가 같아요.” 조금 부끄러웠지만 예수쟁이 아닌 척해도 예수쟁이 표가 나서 좋았다.

황윤정 자매님
1.선풍기가 찬양 악보를 날렸어요 더운 여름날 찬양을 인도하고 있었다. 찬양을 인도하면서 악보를 보려고 하는데 천정 위 선풍기가 회전하면서 찬양악보를 모두 날려 버렸다. 순간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다행히 연습을 많이 해서 가사를 다 외운 상태라 자연스럽게 마지막 곡까지 인도할 수가 있었다. 그 이후부터는 찬양 곡을 다 외우는 습관이 생겼다.

2. 초파리가 입안에 쏘옥 날씨가 더웠던 여름에 그날 나온 간식이 당분이 많은 포도가 나왔다. 그런데 초파리가 많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래도 어쩌랴 찬양을 열심히 인도하고 있는데 초파리들이 내가 입을 크게 벌리던 중에 입안으로 쏘옥 들어가 버린 것이다. 이를 어쩌나! 입안에 걸린 그 초파리를 어떻게 뱉을 수가 없어 얼떨결에 삼키고는 아무렇지도 않는 척 찬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3.악보를 자르다 손까지 악보를 복사해서 콘티대로 붙일려고 자를 대고 칼로 잘라내다가 그만 앗!!! 이런, 실수로 내 손톱을 잘라 버렸다. 순간 당황스럽게 피는 뚝뚝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머머! 내 악보, 어떡해!’ 울상을 지으며 아픈 손가락을 뒤로한 채 악보를 먼저 챙겼던 기억들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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