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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머니들의 축제는?

작성자
임은경
작성일
16-11-10
조회수
1,188

어머니들의
축제는?


글 ● 임은경(이레. 사역 팀장)



먼저 2016년을 열며 가진 리더십축제를1월21일 은혜와 감동 속에 마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새해 첫 행사인 리더십 축제를 앞두고 진행 팀은 기도와 말씀으로 이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먼저 중보기도팀원, 편지팀원, 찬양팀원을 단체 카톡 방에 초대하여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축제 1주일 전에는 전국 지역 팀장들과 전체 이레팀원 사무실 간사들까지 모든 분들을 단체 카톡방에 초대하여 인원수를 더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박승자 전도사님의 인도로 생명의 삶 큐티를 나누며 기도했습니다. 매일 저녁10시 이남미 중보팀장의 마무리 기도는 성령 안에서 우리 모두 그리스도를 주인 삼은 한 지체임을 확증해 주었습니다. 아멘의 화답이 오고가는 축복이 넘쳤고 전국의 어머니학교 스태프가 기도로 화합하는 시간이 쌓여갔습니다, 이렇게 SNS로 함께하는 교제가 있은 후 축제 당일 만나니 더 반갑고 기쁨이 넘치는 현장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1월 21일, 떨리는 마음으로 찬양이 시작되었습니다. 청소년 자녀와 그 어머니들이 함께 찬양 팀으로 섬겨주었습니다. 헌신된 어머니들과 자녀들이 함께 찬양하는 모습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천국이었습니다. 또한 자녀들이 엄마와 함께 찬양을 하면서 엄마가 섬기는 어머니학교라는 단체에 대한 이해와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후 지난 일 년을 뒤돌아 본 영상의 추억의 사진들을 보며 다시금 그 은혜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어진 이상준 목사님의 설교는 ‘여호와의 동산에서 방목하라’는 메시지로 자녀를 전적으로 주께 맡기고 자녀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우리 부모가 자녀를 인도해야 할 곳은 주님의 동산이며, 엄마의 의지를 내려놓고 주께서 쓰시도록 그 음성을 경청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후 각 지역에서 오신 지역 팀의 연합 찬양 팀 인도는 매우 은혜로웠습니다.
어머니학교는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해 ‘더 생명나무’ 사단법인의 출범을 앞두고, 이에 맞추어 한은경 권사님을 이사장으로 추대 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전국의 새로운 팀장 10분을 임명하였습니다(수원-김현숙, 안산-김정숙, 대구-정연옥, 구미-김연식, 서울 동부-임유미, 서부-임연희, 중부-김현미, 전주-탁경숙, 광주-이정은, 제주-오민아). 그동안 땀과 기도로 헌신하여 주신 팀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이제 새로 임명되신 팀장님들의 헌신과 섬김을 기대합니다.
이 후 진행된 2부 순서는 분위기를 바꾸어 상상력과 재치, 그리고 몸을 아끼지 않는 리더십들의 섬김이 돋보인 시간이었습니다.
첫 순서로 신혼부부 팀에서 핑크색 후드티를 맞추어 입고 워십을 감동적으로 펼쳐주었습니다. 현란한 몸동작으로 우리들의 편견을 깨는 신혼 부부 팀의 아이돌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수고와 땀의 훈련이 있었을지 단련된 동작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 후 ‘마스크 퀸’이란 순서를 가졌습니다. TV의 복면가왕을 패러디하여 꾸민 무대로, 한은경 이사장님을 비롯한 박승자, 문경자, 황윤정, 김태호, 이계숙, 이미자 리더들이 가면과 특별한 드레스를 입고 멋들어진 가요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 가요가 찬송가처럼 느껴지고 복음을 전하듯 은혜롭게 들렸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말 못해 나는 여자 이니까~~” 간드러지는 콧소리 트로트가 이렇듯 가슴 찡함이 있을 줄이야~
요즘 뜨고 있는 ‘백세 인생’이라는 노래를 개사해서 초대가수로 나온 이계숙 권사님의 간드러진 목소리에 놀래고 개사한 내용은 우리 모두를 공감의 도가니 속으로 넣기에 충분했습니다.

30대에 스탭 하라고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애가 어려 못 간다고 전해라.
40세에 스탭 하라고 날 데리러 오거든, 우리 아이 고3이라서 못 간다고 전해라.
50세에 아웃리치 날 데리러 오거든, 해외여행 가야 돼서 못 간다고 전해라.
60세에 나로 학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손자 손녀 봐야 돼서 못 간다고 전해라.
70세 스탭 하라고 날 데리러 오거든, 이제는 기운 딸려 못 간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그랬던 내가 은혜 받고 스탭이 되었구나!
30대에 스탭 하라고 또 데리러 오거든, 어린아이 들쳐 업고 간다고 전해라.
40대에 스탭 하라고 또 데리러 오거든, 우리아이 길~게 보고 간다고 전해라.
50대에 아웃리치 또 데리러 오거든, 중국 찍고 남아공 까지 갈수 있다 전해라.
60되니 스탭하라고 전화도 안 오네, 아직은 팔팔해서 갈수 있다 전해라.
할렐루 할렐루 할렐루야! 우리 모두 백세까지 스태프로 섬겨요.




바하가 마태수난곡에서 사용한 독일의 대표적인 수난절 찬송 “오 거룩하신 주님 그 상하신 머리” 라는 곡조는, 세속곡조에 찬송가 가사를 사용한 것으로 음악 전문 용어 “contrafacta” 라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간단히 말해 그 시기에 잘 알려진 세속민요에 새로운 복음적 가사를 넣어 부르는 형식입니다. 종교개혁 훨씬 이전에 사용해온 것을 루터교는 찬송가를 위하여 이런 방법으로 16세기에 174개의 ‘콘트라팍타’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마스크 퀸’ 순서를 보며 이 ‘콘트라팍타’가 떠올랐습니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곡에 복음의 진수를 담 듯, ‘마스크 퀸’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면과 복장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고, 그간 수고하고 헌신한 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어머니학교를 통해 가정 천국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널리 전하려는 역할과 사명의 순전함이 엿보여졌습니다. 마스크 퀸 진행을 위하여 아이디어 주신 분, 뒤에서 가수로 목소리를 빌려 주신 분, 드레스 의상을 협찬하신 분, 격 있는 반주로 MR 효과주신 분, 사전 녹음작업과 무대영상으로 수고 하신 분, 조명으로, 뒤에서 진행으로, 효과로 여러모로 수고하여 많은 웃음과 엔돌핀을 선사하여 주고. 몸 바쳐 순교하는 마음으로 역동을 선사해 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단연코 이 행사의 진정한 주인공은 원근에서 달려와 참여하신 분들입니다. 중국 화동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서 어머니학교 지경을 넓혀 주신 분들이 그 분들입니다. 함께한 모든 분들이 손을 잡고 눈물의 기도로 마무리 된 축제가 우리의 하나 된 모습이었고, 주께서 기뻐하실 사역자로서 복의 통로가 되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분 한분들임을 확인한 현장이 이번 리더십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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