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학교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

글 ● 정대섭 목사 (여의도 침례교회 가정사역부



하나님은 가정을 통하여 가정 안에서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그 위대한 꿈을 품고 17주년을 맞이한 어머니학교가 다시 새롭게 도약하여 꿈꾸며 나아간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어머니학교의 모든 스태프들이 이번 도약의 시간을 계기로 무엇을 준비하여야 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사역으로 혹시 소홀히 했을지 모를 가족과의 관계 회복, 아직 아물지 않은 자신안의 상처가 건강하게 회복되는 계기가 되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어머니의 정체성을 온전히 회복하는 기회가 되어 아내의 사명을 다시 깨닫고 기도하는 어머니로 다시 자신의 본분을 찾아가는 것이 도약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곧 이 땅의 가정들에게 향하신 예수님의 당부이며 십자가의 사명인줄 믿습니다. 이렇듯 어머니학교의 기본정신과 사명을 깨달아 내 가정을 다시 돌보고 정비하는 것이 도약을 위한 진정한 준비일 것입니다.

이 시대의 가정의 위기와 혼란을 늘 목도하는 가정사역부 사역자로서 오랜 경험을 통하여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두란노어머니학교에 당부 드리고 싶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전문성을 갖춘 어머니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대와 환경이 나날이 전문화되고 세분화되기에 이 땅의 가정과 자녀, 어머니들 개개인도 그렇게 변화의 속도를 타고 있습니다. 시대적 흐름과 문화의 변화를 간과하면 안 될 것입니다. 더욱 연구하고 개발하여 시대의 조류보다도 앞서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창의적인 어머니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가정사역 프로그램이 있지만 어머니학교는 항상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그동안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하여 하나님이 부여하신 어머니들 특유의 섬세함과 자상함을 프로그램을 통하여 잘 표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 새롭고 신선한 창의성의 빛을 잃지 마시고 더욱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영성의 어머니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것이 갖추어진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부여받는 영성이 없다면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부족하더라도 하나님께 의지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어머니학교 모든 스태프들이 무릎으로 기도하며 여기까지 이끌어 오신 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정이 회복되는 것을 시기하는 사단의 공격과 이 땅의 고난과 역경이 여전히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더욱 기도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기도로 도약하시는 모든 스태프들 되시기 바라며 동역자로서 함께 기도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수고와 섬김을 응원하며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