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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학교 편집후기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6-04-28
조회수
868

편집후기


양정란
먼지 폴폴, 땀 쭐쭐 나는 여름. 발바닥 땀난다. 6월 포천+7월 충무로+8월 양재. (ㅠㅠ)
7월 어느 날 낮 1시 『예수님, 왜?』 저자와의 만남. 지하철 입구에서 만나 맛 집부터 가니(취재 중 그 이유 앎) 차도남의 외모와 달리 소박한 식성. 목사님 아닌 대학선배 만난 듯 편안함에 취재 부담이 한달음에 36계다. 편의점 커피를 테이크-아웃해(100% 목사님의 뜻) 바로 앞 남산 한옥마을로 들어갔다. 한옥의 바람을 느끼면서 한국적 기독교에 관해 들으니 안성맞춤. & 8월엔 탄자니아의 인시환선교사님을 만나 2014년 봄 호에 실린 그레이스 소식을 들었다. 당시 꾼 꿈, 글로 적은 꿈이 첫 발을 떼니 한국의 대학에 합격해 9월부터 이곳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역시 그 귀에 들린 대로 시행하시는 멋쟁이 하나님. 앞으로도 계간지 실린 글대로 즉시응답 해 주시면 원고받기 엄~~청~~ 쉬울 텐데.

양재경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다섯 번 째 수술을 끝내고 왜 나한테만 계속 이런 일이....했다. 뒤돌아보니 지독한 우울증으로 힘들었을 때 내 몸을 돌보지 못한 게 원인이었다. 이제 하나님께서 내 몸을 리셋하고 계시나보다. 몸도, 정신도, 영적인 것도 정신 차리고 독수리 날개 쳐 올라가듯 날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심정주
결혼 이후 최대의 사건이 속출했던 올해 상반기였습니다. 시아버님의 소천과 홀로 남으신 시어머님의 이사로 마음이 바쁘고 책임감의 무게가 부담스럽습니다. 저희 동네로 이사 오시며 낯선 환경에 노출될 시어머님의 상황에 저는 어떻게 위로와 섬김을 행해야할까요.
가을 중턱에서 떠나신 분은 그리워하고, 남으신 분을 안쓰러워합니다. 원고에 소개한 장소 중 몇 군데라도 늙은 노모의 손을 잡고 걸어봐야겠습니다.

이미자
메르스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시간에 병상에 누워 암수술을 받고 무덥던 7-8월에 방사선 치료를 마쳤습니다. 이제 다시 일어서서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며 새로운 꿈을 꿉니다.

손지인
한국의 여름은 점점 바닥을 치는지, 나이가 드는 탓인지, 무덥고 길기까지 한 여름을 지내며 몸도 마음도 지쳐 무기력증에 빠져 있었던 중... 계간지 원고 압박으로 서둘러 떠났던 여행. 가까운 곳으로 떠난 당일 여행이었지만 그동안의 피로가 완전 힐링 되는 듯 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 다시 돌아오기를 훈련과제로 삼아야겠다.

조명숙
이번 계간지 주제는 '도약'이다. 도약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계속 생각하게 된다. 나의 남은 인생.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에 대해, 신앙생활에 대해, 자꾸만 본질, 초심, 기본, 이런 단어들이 떠오른다. 이것이 도약의 시작점이 아닐까?

허경아
도약을 꿈꾸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기본을 생각하며, 어머니학교의 비전과 사명을 계속 묵상하고 있었다. 도약이란 주제로 어머니학교에 바라는 글을 써주신 것들을 읽으면서 큰 은혜를 받았다. 마음에 새기고 반드시 내 삶에서 이루어내야 할 일들이라 생각되었다. '순종하고 순종하리라' 눈빛을 반짝여본다. 힘들지만 어머니학교 편집부로 함께할 수 있음이 너무 행복하다.

한정미
50을 바라보는 즈음... 잠시 뒤를 돌아봅니다. 삶의 이러저러한 순간들~ 주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어머니학교 울타리 안에 있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지금 이순간이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 어머니학교를 시작 할 때를 떠올리며 그때의 설렘과 기대감으로 내 인생의 후반기를 이끌어 가실 주님을 바라봅니다. 부족함에도 편집 팀의 일원으로 섬기게 해주심을 감사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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