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anno Mother School Mission Center

게시판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들이 만드는
더 좋은 사회 더 좋은 세상

회지MOTHER

16

뮤지컬 리필라이프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15-05-20
조회수
1,033

뮤지컬 리필라이프

글 / 편집부

맥도널드에서 음료가 리필 되던 시절이 있었다. 더운 여름엔 다시 채우면 시원함이 더해진다. 우리네 삶도 음료처럼 다시 채울 수 있다면 어떨까? 그래서 얼마 전 기독창작뮤지컬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지역민과 나눈 김지훈작가를 만나 삶의 리필에 관해 나누어 보자.
(Q는 편집부이며, A는 김지훈작가이다)

Q. 어머니학교에 응해 주심을 감사하며, 왜 교회에서 공연 하였는가?

A. 나 역시 아버지학교 출신이다. 중부 56기를 수료했으니까. 성도의 십일조는 물질과 시간 외 일에서도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나가기 전 먼저 하나님께 올려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Q. 문화영역 중 우리에게 익숙한 장르는 영화〉연극〉뮤지컬 순인데, 어떤 계기로 뮤지컬을 기획했나?
A. 대다수 뮤지컬은 어려워 쉽게 다가서지 못한다. 뮤지컬에는 작품에 대한 이해도와 정서적 공감, 공간적 접근성이 크게 작용한다. 그래서 전문적인 이해나 지식이 없어도 편하게 공감 할 수 있고, 우리가 사는 모습을 뮤지컬로 만들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 작품을 기획했다.

Q. 제목인 리필라이프(REFILL LIFE)의 의미는?
A. 커피나 음료를 리필 하듯, 나에게 주어진 삶이 끝난 후 『다시 한 번 더 채워진 나의 삶』을 의미한다.

Q. 공연장에 경찰들이 출동했다는 얘기는 무엇인가?
A. 창작 뮤지컬이기에 내심 ‘얼마나 모이겠나?’ 생각하며 막을 올렸는데, 800석 가득 메운 관중들에 깜짝 놀랐다. 지역에서 갑자기 인파가 몰리니 교통 대란이 일어나 경찰이 교통정리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Q. 그렇다면 전문배우로 구성되었기 때문?
A. 아니다. 전문배우가 아닌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오디션 보고 1년간의 땀과 열정을 무대에 올린 것이다. 그래서 공연장에 들어설 때 관객들도 솔직히 큰 기대는 안하고 온 것 같았다. ‘아마추어들이 하면 얼마나 하겠어?’ 라는 고정관념을 안고 왔다가 시간이 더해질수록 웃다 울면서 “잘하네. 정말 잘해.” “맞아. 우리 마음하고 똑같아.” “허 허- 뮤지컬 어렵지 않구만.” 등등 뜨거운 호응을 보여주었다.

Q. 이야기하다 보니 내용이 무척 궁금하다. 시놉시스는?
A. 나약하고 책임감이 부족한 주정한은 거듭된 사업실패로 인생을 비관하다가, 처남 나돈만과 아내 한소리가 운영하는 악덕 유통업체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무슨 짓을 하던지 돈만 벌면 된다는 마음의 사장(나돈만)과 상무(한소리)밑에서 온갖 수모를 당하며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회의를 느낀다. 그는 술에 의지해 지내다 결국 자살을 결심한다. 결국 돈과 하나님을 겸해 섬길 수 있는지? 하나님이 소원을 들어주는 산신령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이 세상에서 내가 죽음앞에 선다면?

Q. 관전 포인트와 원작자가 생각하는 명대사는 무엇인지?
A. 관람하면서 우리가 말하는 성공이 돈과 돈이 주는 쾌락인지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는
『 나돈만의 노래 중 “♪ 돈이 곧 인격이고 실력인거야” 라고 외칠 때』
『 주정한이 죽은 후 하나님을 만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 나 좀 살려주세요!”』
『 절규하는 엔딩 곡 중 “♪ 오늘 단 하루만 살수 있다면 나는 무엇을 할까?”라고 질문을 던질 때』이다.

Q. 막이 내린 후 극찬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혹시 들었는가? 또 앞으로의 계획은?
A. “너무 짧게 느껴진 70분이다.” “내용에 너무 놀라 말이 안나온다.” “이런 공연은 1번으로 끝나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 번 더 보고 싶다.” “내 삶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 등 다양한 관객평을 전해 들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기획의도처럼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기에. 이 작품은 작품구상과 대본, 음악, 기획 및 오디션, 연습 등 2년 반의 산고를 거쳐 태어났다. 불이 꺼진 후 그간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느껴진다. 또한 아쉬움도 남는다. 그러나 먼저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었음이 가장 감사하고, 하나님이 내게 기회를 허락 하신다면 더욱 열정적인 모습으로 기독창작극에 임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김지훈 작가 프로필 수상경력
● 1998 한국 방송대상수상작 sbs다큐 “한국음식문화 교류사”BGM 작곡 및 음향프로듀싱
● 2000 KBS 창사특집다큐 “성지순례 메시아” 2부작 음향프로듀싱 그 외 다수
● 2002 극동방송 주최 복음성가제 코람데모팀 입상
● 2008 충주시주최 향토가요제 대상 및 작사, 작곡상 수상
● 2008 CF 금호그룹 해외홍보영상 작곡 및 음악 프로듀싱
● 2008 CCM 김 은진 1집 앨범 “전하리라” 작사
● 2008 tbs 교통방송주최 대학트롯가요제 은상 및 작사상 수상
● 그 외 다수의 음반 제작 및 프로듀싱
 

답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