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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복음의 능력과 영적 디톡스

작성자
조숙경
작성일
15-02-27
조회수
930

복음의 능력과
영적 디톡스

글 / 조숙경 (본부 8기)


복음의 능력과 영적 디톡스란 제목으로 7월7일-7월28일 매주 월요일 4주 동안 정회성 목사님을 모시고 특강을 들었다. 삶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상황에 대처하는 우리의 방식은 아주 다양하다. 쉽게 말해서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비관적으로 생각의 패턴이 돌아가는 사람이 있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생각의 패턴이 돌아가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우리의 의지를 뛰어 넘어 거의 자동적이다. 결국 우리의 삶은 패턴이다. 일정한 틀 속에서 우리의 감정, 사고 대처 방식이 행동으로 나오는데 그 패턴을 끊기란 아주 어렵다. 얼마나 어려운지 심지어 그 패턴은 세대로까지 전수되기도 한다.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패턴을 끊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패턴을 가져야한다. 부정적인 패턴을 가진 사람의 특징은 현재를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는 후회로, 미래는 두려움과 염려로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오늘을 살지 못한다. 오늘을 살지 못하는 그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를 바르게 살게 되면 과거를 재해석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암울하고 상처뿐인 과거가 자신을 성장 시키는 자양분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요셉을 보라!). 그 재해석으로 그의 현재는 밝고 희망적이다. 소망과 감사로 보낸 오늘은 더 좋은 내일을 가져 올 것이다.

톨스토이는 그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며,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내 곁에 있는 사람, 또한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랑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의 말은 전적으로 옳다. 많은 사람은 과거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죄인인 우리가 겪을 수밖에 없는 상처와 죄가 우리의 감정을 왜곡 시키고, 그로 인해 우리는 그릇된 신념체계를 갖게 된다. 즉 거짓 메세지에 의해 우리의 사고가 형성되며 그로 인해 우리의 행동은 슬픔과 분노로 얼룩지게 된다. 그런 우리가 자기 나름대로 세상을 살아 보려 하는데 그 방법으로 첫째, 자신을 통제하려 한다. 둘째, 다른 사람을 통제 할 수 있다고 착각하며 셋째, 문제를 통제하려 하고 넷째, 고통을 통제하려 한다.그러나 우리는 실패를 경험할 뿐이다. 사람은 결코 자기 자신도, 타인도, 문제도 고통도 통제 할 수 없는 연약하고 한계를 지닌 무능한 어쩔 수 없는 존재일 뿐이다.

결국 바닥을 치고서야 두 손 들고 십자가 앞에 나아가게 된다.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도 있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때 그는 비로소 그 패턴에서 벗어 날 수 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통치자시고 주권자이시며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능력 있는 분이시며 그 능력으로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할 수 있는 분이시다. 그런데 병든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많은 독소들이 있다. 옛 자아, 옛 습성, 옛 패턴, 응어리진 슬픔과 분노의 감정, 그것들을 풀어내고 끊어 내야 한다. 실패하더라도 시도해 보아야 한다. 지금까지 해 보지 못한 자기개방, 자기고백, 자신의 어두운 면을 솔직히 인정하고 무조건적으로 지지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그분을 신뢰하며, 지금 나의 자리로 다시 돌아가서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해 보아야 한다. 그것은 아프고 힘든 일이다. 일그러진 신념체계를 하나님께 대한 믿음체계로 바꾸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가짜 자아를 직시하고, 그것을 버리며 진짜 자아로 회복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서 책임과 이유를 찾으면 해결책이 없다. 나 자신도 통제하지 못하는데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통제하겠는가?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서 책임과 이유를 찾고 지금 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럴 때 그 삶이 이유 있는 삶이고, 살아 낼 가치가 있는 삶이다. 참 자기로 살 때 비로소 타인에게로 다가갈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더 나아가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될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을 살리게 하는 사명감을 갖게 되고 그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슬픔과 분노를 기쁨과 감사로 바꿀 수 있게 된다. 그 도구로 생명의 언어를 많이 써야 한다.

온갖 떠도는 말속에서 사람을 살리는 말씀은 1)사랑 합니다 2)미안 합니다 3)고맙습니다 4)용서 합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이런 말들이다. 이 4가지 말을 많이 쓰라! 그러면 타인도 자신도 살아나게 될 것이다. 신념체계를 바꾸고 거짓 메세지를 버리며 옛 패턴을 끊어내는 이 모든 일이 쉽진 않다. 그러나 우리에겐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 죄를 깨닫게 하시고, 선한 것을 추구하게 하며, 그런 능력과 소망을 주시는 분이 우리 속에 계시기에 생명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길이 외롭지만은 않다. 모두가 상처 받았다고, 아프다고 울며 아우성치는 사람들 속에서 회복자로, 치유자로 부르신 그 분의 음성에 순종하며 나아온 모두에게 하나님의 다함 없는 은혜와 사랑, 그리고 진리가 함께 하길 비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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