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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조선족 가정을 향한 놀라운 계획

작성자
윤마태
작성일
11-10-18
조회수
591

조선족 가정을 향한 놀라운 계획
 

글 윤마태(천안서부교회 담임목사)
 

2007년 여름 연변을 방문하였을 때 조선족 목회자와 가정상담 사역자를 만나게 하셨다. 그분들로부터 들은 연변 조선족의 가정 상황은 충격 그 자체였다.
급속도로 늘어나는 이혼, 결손가정의 증가(현재 70% 정도가 결손상태 : 주된 이유는 부모의 한국 진출).
한국으로 돈 벌러 나간 조선족들과 남겨진 가족들의 형편은 이대로 가면 얼마가지 못해서 조선족 사회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주었다. 당장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받고 우선 사역자 100가정을 위한 부부세미나를 네 번에 걸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2007년 11월에 첫 부부세미나를 진행하였고, 2008년에는 두 번이나 계획되어진 세미나를 올림픽으로 인하여 실시하지 못했다.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북경올림픽을 전후하여 중국 정부는 외부와의 관계를 더욱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었다.
2009년 두 번째 세미나를 진행하고서 현지의 강력한 요청에 의하여 중단되었던 어머니학교를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다. 드디어 2009년 11월, 16명의 스태프들이 연길을 방문하여 연변 제2기 어머니학교를 개최하였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저녁마다 계속된 어머니학교는 감동 그 자체였다.

한국의 어느 어머니학교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놀라움이 그곳에 있었다.
우선 참석자들의 면면이 우리를 놀라게 하였다.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변지역의 30-40대 유력한 여성리더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어머니학교를 통하여 생전 처음 들어보는 가정의 소중함에 대한 강의와 워크숍을 통하여 그들의 마음은 열리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아픔과 좌절을 고백하면서 이제부터는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가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이곳으로 보내셨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0년 1월에는 19명의 스태프들이 연길을 방문하여 아버지학교를 개최하였고, 2010년 5월에는 15명의 스태프들이 또다시 어머니학교를 위하여 연변 땅을 찾았다.
우리를 극진히 환영하는 현지 스태프들의 모습 속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짐작하게 하였다. 끼니마다 융숭한 식사대접을 받으면서 처음 동행한 스태프는 고백하였다.
“그동안 이곳에서 천안서부교회가 어떻게 헌신하셨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음을 고백한다. 그저 우리는 최선을 다해 섬겼을 뿐이었다. 2010년 8월에는 21명의 스태프들이 아버지학교를 위하여 연변을 방문한다.
현지의 강력한 요청에 의하여 2010년 12월에 또 다시 어머니학교를 위하여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제 내년부터는 자립하여 어머니학교를 진행하도록 도울 것이다. 그리하여 연변조선족 모든 가정들이 회복되어지기를 소원한다.

현지에서는 어머니학교, 아버지학교 졸업생들이 모여서‘연변가정행복협회’를 조직하였다.
앞으로 연변 전역에서 가정을 회복하는 사역을 펼치기 위해서다. 이처럼 놀라우신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는데 우리를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하다.
나귀새끼처럼 주께서 쓰시겠다고 하면 준비하고 있다가 언제든지 쓰임받기를 소원한다.
주여, 연변의 어머니, 아버지들을 회복하여 주소서.
“주여, 이들로 하여금 연변 조선족 가정을 회복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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