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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주를 향해
THROUGH MY EYES
글 / 양정란(편집부)
거침없이, 주를 향해
지은이 : 팀 티보·나단 휘태커
출판사 : 시공사
나비의 날개 짓처럼 작은 행동이 폭풍우 같은 큰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을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고 한다. 그 예로 티보잉이 있으니, 티보잉(Tebowing)은 “삶의 우선순위가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임을 몸으로 보여주는 팀 티보의 기도”를 일컫는 말이다. 2012년 세계를 열광시킨 팀티보잉 동영상과 책이 함께 하는 독서마당을 권하며,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선교사인 팀의 아버지는 낙태가 용인되는 현실에, 자신에게 주신 생명은 설교자로 키울 것을 서원한다. 어머니는 임신 초 낙태 권고에도 불구하고 팀을 출산하여 홈스쿨링으로 양육한다. 팀은 삶의 기준을 ‘하나님의 뜻’으로 배우며, 그 뜻을 먼저 구하고 은사와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성장하여 대학의 풋볼선수로 진학하지만 언론은 악평한다. 그러나 팀은 ‘오늘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로 최선을 다하며 경기에 임한다. 2006년 MVP, 2007년 패배, 2008년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 눈 밑에 『빌 4:13』의 아이패치를 붙여 세상을 향해 영원한 가치를 외친다. 2009년 1월 결승전을 앞두고 『빌 4;13』을 『요 3;16』으로 바꾸며 승리의 영광을주님께 올린다. 프로진출 후 티보잉을 통해 주님께 영광 돌리는 팀티보. 아이패치에 적은 『요 3;16』은 내셔널 챔피언 경기직후 9400만 명의 구글 검색을, 티보잉은 사전에 등록되어 전세계 사람들이 따라하는 기도세레모니가 되었다. 또한 수상식에서 자신이 “태아가 아닌 종양”‘이었음을 밝혀 낙태반대 메시지를 전하거나, “결혼을 위해 순결을 지키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Yes.”로 답해 삶의 기준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었다. 이처럼 팀은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거침없이 실천하는 믿음의 소유자이다.
책을 덮으면서 3가지- 우선순위, 미드, Why Jesus -가 생각난다.
먼저 한국의 신앙 간증집이 ‘우등생 자녀와 공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면, 이 책은 ‘난독증 자녀와 운동’이다. 직분자 부모조차 수험생 자녀에게 “일단 대학에 들어가!”라고 권면으로 가장한 강요를 하며, 잣대를 공부에 둔다. 그러므로 이 책은 신본과 인본의 갈림길에서 취할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다음으로 미드(미국 드라마)를 통해 영어공부를 하는 자녀가 많다. 미드는 영어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부지불식중에 잘못된 문화도 흡수시킨다. 이 때 영문판은 영어공부를 하면서 신앙성장을 덤으로 얻는 플러스효과를 준다. 영문판은 21Chapter로 한글판은 4 PART로 구성되어, 문화양식의 차이도 맛보는 쏠쏠한 재미까지 따라온다.
마지막으로 팀이 선수로서 하나님을 자랑했다면, 박에녹 목사님은 선수들에게 하나님을 자랑하여 그들이 하나님을 증거하게 했다. 이영표선수의 하나님 자랑은 어느 집사(당시 집사)가 보내온 책 『Why Jesus?(저자 박에녹)』에서 시작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박집사의 행보는 시간과 물질의 헌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축구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대한민국축구선교회를 이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프로진출을 1년 미룰 수 있는 팀의 용기처럼 축구선교를 위해 광고회사를 접을 수 있는 박목사님의 결단처럼, 지금 내가 내려놓아야 하는 것은 무엇이며 지녀야 할 뜨거운 열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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