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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밀어주는 현장에 서서

작성자
김장호
작성일
13-12-13
조회수
1,005

꿈을 밀어주는 현장에 서서

글 | 김장호 목사

● 경기도 의정부 대신교회 담임
● 경기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교육전문강사
●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운영기관장

 

“ 쌤! 뭐하셈 ”
“ 쌤 ㅋㅋㅋㅋㅋㅋ ”
“ 쌤 어디예용? ”

나의 카카오톡(소셜네크워크)은 24시간 열려있다.
어린 친구들과 소통하는 소통의 장이기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한 나이기에, 하나님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흘러 보낼 수 있도록 길을 넓히시고 열어 주셨다. 1주 중 며칠은 대신 중학교 등 관내 학교에서 원어민 강사로 설 수 있도록 하셨다.
청소년들과의 만남이 늘어나면서 그들의 메마른 내면과 맞닥뜨리니 나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

[발곡중학교 청소년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현장]
‘나는 영어 강사인가? 저들의 영혼을 품는 목사인가?
그들에게 주고 싶은 것은 영어뿐 아니라, 꿈과 믿음인데 어떻게 전할 수 있지?’

성적용 강사이기보다 친구 같은 쌤(선생님)으로 한발 한발 다가서니 그들의 눈물이 보인다. 갈급함도 보인다. 채 자라지 못한 꿈도 보인다.

청소년기를 유익하게 보낸 장년들은 한결 같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이란 글에서는 ‘자본주의의 무한한 경쟁 속에서 공부나 지식보다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인슈타인 역시 ‘지식보다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작은 교회의 목회자로 부임 후 내가 했던 일은 다음세대(청소년)를 세우는 일이었다.
청소년을 품고 기도하면서 유익한 프로그램을 찾던 중, 청소년들이 성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꼭 배워야 할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된 것을 발견하였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발전시키는데 꼭 필요한 ‘자원 봉사활동과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이다.

‘아! 이 프로그램만한 것이 없겠구나.’
확신이 들면서 나는 이 프로그램과 ‘독서’와 ‘창의성’을 병행하기로 마음먹고 기도응답에 감사했다.


경기도 청소년 활동진흥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위촉받아, 2년 전부터 교회에서 ‘국제청소년성취 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신청소년 자원봉사 터전’이란 이름으로 말이다.
처음에 교회 멤버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무려 1년 이상이 걸렸으나, 매 주일마다 다음세대를 세우려는 열망을 전하니 청소년들은 여기저기에서 내민 나의 손을 잡고 일어선다.

교회 안 청소년들에게는 ‘교육=대학진학’이라는 좁은 틀이 아닌, ‘하나님의 가능성’이란 큰 틀로서 자존감을 회복시키면서, 영육의 강건함을 습관화시켰다. 또한 나이에 알맞은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이타적 삶을 유도하며, 개인적인 취미나 기술·문화 활동 등을 개발시키니 그들의 즐거움도 더해갔다.

교회 밖 청소년들에게는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문을 열어 두었다.
학교에서 만나는 청소년들에게도 공부하는 이유를 생각하게 하고, 단기적 목표·장기적 목표 설정과 세부내용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록 전했다.
부모들은 대학 입학사정관제나 취업, 해외 유학 등에 유리하다고 이 프로그램에 보내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통해 다음세대들이 하나님 자녀로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혼자’가는 것이 아닌 ‘함께’ 가는 것,
‘빨리’ 가는 것이 아닌 ‘바르게’ 가는 것을 말씀하신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포상제 후원자 넬슨 만델라는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그들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일은 우리 사회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청소년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 참여하는 일입니다.”
청소년 현장에서 일하는 나는 오늘도 기대한다.
청소년들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세계와 함께 뒹굴고 거기에서 얻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무한하게 개발, 연구하여 창조적 미래를 개척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청소년들이 처음에는 여성가족부 장관상이 목적이지만, 단계별 성취감을 경험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적성·능력을 발견하고 하나님 자녀의 길로 걸어간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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