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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삶은 곧 예배 ‘삶의행전’, ‘역전’

작성자
조명숙
작성일
11-10-18
조회수
822

삶은 곧 예배
‘삶의행전’, ‘역전’

 

글 조명숙(편집부)
 

책 소개 배경
2010년 8월 9일~12일
충남 논산에 있는 벨 국제학교에서 성경적 교육실천운동본부 주관 가족캠프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온 마음, 온 힘, 온 몸을 다하여 파워풀하게 설교하시는 목사님을 만났다. 그 분은 바로 이홍남 목사님이시다. 소개하는 책은 2010년 8월 10일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으로, 읽고 난 후 많은 은혜가 있어 어머니학교 모든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불 일 듯 일어나 망설임 없이 이 두 책을 소개하게 되었다.

저자 이홍남 소개
사람들은 그를‘목사 같지 않은 목사’‘, 괴짜 목사’라고 한다. 그는 그만큼 삶에서 목사라는 틀 속에 매이지 않고‘삶의 현장이 곧 예배의 현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삶은 곧 예배’라 부른다. 그는 자유주의자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절대적인 보수 신앙을 견지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하늘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사는 것이며 결국 성도는‘교회의 빛’이 아니라‘세상의 빛’으로 부름 받음을 강조하여 그리스도인이 삶에서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성경교육이 세상교육을 압도한다’는 슬로건으로 한국교회에 5차원 성경교육을 제시하였고 2005년 한국 기독명문학교인 벨 국제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현재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4년 한국 교계 설문조사에서‘21세기를 이끌 100인’에 선정되었다.

역경을 이기는 전략 ‘역전’
삶은 역전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역전에는 바로 역경을 이기는 전략이 있다.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전략이 없는 전투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 성도는 늘 영적전쟁을 하는 십자가의 용사들이다. 전략 없이 산다는 것은 패배의 삶을 자초하는 것이다. 마케도냐 환상을 통해 바울은 아시아에서 마케도냐로 건너간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가는 길,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사람들은 대부분 엄청난 역사를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이 기대는 완전히 무너지고 역전 드라마가 펼쳐진다. 빌립보 감옥에서 얻어터지는 사건이 등장한다. 또 풀리지 않는 사건이 연속해서 등장한다. 예루살렘으로 가다가 회당에서 잡혀 몰매를 맞거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40인 매복조의 등장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움직이는 여정에 많은 환난과 고난이 등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결국 바울은 아그립바 왕에게, 가이사 황제에게 재판 받게 해 달라고 하여 우여 곡절 끝에 로마로 간다. 로마로 가는 여정에서까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로마로 가면 가이사 황제가 무릎을 꿇고 바울 일행을 맞이할 것을 은근히 기대한다. 그러나 로마로 가는 여정에도 그런 한 가닥 희망마저 무너뜨리는 14일간의 유라굴라 광풍을 맞는다. 어디 한 구석도 희망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결국 그 죽을 고비를 넘긴 후 결국 로마에 당도한다. 어떤 역전의 드라마가 펼쳐질 것을 기대했지만 그 기대는 이렇게 끝이 난다. 사도행전의 시작은 화려했다. 그러나 끝맺음은 너무나 흐지부지 끝이 난다. 이곳에서는 어떤 기적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게 어떻단 말인가?’그렇게 묻고 싶을 정도다.‘ 뭐가 이렇게 끝이 나냐?’항의 하고 싶은 결론이다. 역전을 기대했지만 사도행전 28장까지 역전 드라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 매우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역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흐지부지 끝나는 이 신비한 현장에 사도행전 29장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눈으로 보면 실패일지라도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바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한 섭리의 여정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역전의 시작이다.

하나님의 손길 ‘삶의 행전’
우리는 하늘 위에서 살지 않는다. 땅에서 발을 딛고 살고 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기적과 이적의 역사를 성경적인 시각에서 해석되지 않으면 삶의 현장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수수께끼 같은 문제 앞에서 당황하게 될 것이다. 2000년 전 바울의 움직임을 오늘 나의 삶의 여정에서 찾지 못하면 성도는 힘을 얻지 못할 것이다. 사도행전의 화려한 시작은 우리에게 기대를 갖게 한다.
3천명, 5천명의 회개 사건을 통해서 교회는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 움직임 이면 에 또 다른 하나님의 숨어있는 손길을 느껴야 한다. 그래야 이 세상에서 방황하지 않게 된다.
예루살렘 교회 부흥 후에 스데반의 박해사건이 일어나고, 그 일로 인해 예루살렘 교회의 흩어짐은 결국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배우게 한다. 하나님은 교회를 어디로 몰고 가시는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사용하신다. 성도는 나 자신을 위해 출발했다가 교회의 한 조직이 되어 성장한다. 그러나 성도는 조직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만 족해서는 안 된다.
삶의 행전은 바로‘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성도가‘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지침서이기도 하다.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자가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을 믿음으로 극복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두란노어머니학교와 같이, 바로 우리가 사도행전 29장을 써 내려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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