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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돌아가자 4복음서 통독학교

작성자
조숙경
작성일
12-12-07
조회수
1,210

말씀으로 돌아가자 4복음서 통독학교

글 조숙경(본부 8기)

어머니학교 사역으로 모두들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어머니학교 사역의 근본 정신을 회복하자는 의미로 하나님 말씀을 공부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강사들의 강의 그 밑바탕에 흐르는 것이 결국 복음이 아닌가!’하는 반성. 다시 복음의 정신으로 무장하자는 결의로 성경일독학교 강사인 황혜진 강사님을 모시고 7월 9일 강의를 들었다. 말씀으로 다시 서고자 하는 열의로 모두들 진지하게 샘 곁에 모인 목마른 사람들처럼 열심히 강의를 들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기록한 4복음서를 시간과 공간의 틀로 다시 짜서 예수님의 행적을 하나로 통합했다. 시간으로는 유월절을 기준으로, 공간으로는 유대와 갈릴리를 기준으로 정리하고 복음의 기자들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4복음서를 왔다 갔다 하며 예수님의 생애를 한눈에 보이게 정리하고 말씀을 읽어가며 그가 행한 일과 사건을 구약과 연관 지어 해석했다. 예수님의 생애가 이천년이 흐른 지금의 나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가버나움을 거점으로 삼고 당시 정치, 종교, 경제, 문화, 사회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었다. 그곳은 모든 분야의 중심지였고 무엇보다 성전이 있었다. 당시 유대인들의 삶은 성전 중심의 삶이었기에 예수님의 공생애는 예루살렘에 대한 도전부터 시작되고 있다. 그 당시 예루살렘은 기득권자들의 오만, 횡포, 탐욕, 위선으로 더럽혀진 도시였다. 율법은 친절한 가이드가 아닌 사람을 옥죄는 밧줄로, 더 이상 하늘 아버지는 사랑의 보호자가 아닌 심판자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런 왜곡된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4복음서를 통해 만나면서 그 분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더욱 굳게 하며 작은 예수로, 그 분의 제자로 살 것을 결심 한다. 예수님은 당신의 말씀과 삶으로 첫째, 나는 하늘로 부터 온 자다. 둘째, 나는 들려져야 한다. 십자가의 죽음. 셋째, 나는 창조 전 부터 있었던 자다. 넷째, 나는 다시 온다. 재림주, 심판주. 다섯째, 나에게는 죄사함의 권세가 있다. 여섯째, 나는 하나님이다. 일곱째, 나는 메시야다. 이상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계신다. 약 6시간에 걸친 긴 강의였지만 모두들 진지하게 뜨거운 마음으로 강의에 집중했다.
강사님은 복음에 대한 열정, 구수하고 애교스런 대구 사투리로 우리를 강의에 몰입시켰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욕심에 입술에 오토바이를 단 듯 속사포로 달려갔지만 우리 모두 놓칠까 같이 달려갔다.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어지길 원하시고, 그 회복의 시작은 결국 관계의 회복이기에 우리를 부르시고, 부족한 우리들을 단위에 세워 모든 가정들을 회복시키시는 도구로 삼으심에 감사드린다.
강의하면서 모두들 느끼는 부족함, 그 강의대로 살지 못하는 자괴감, ‘제대로 하고 있는가!’ 하는 두려움, 내 능력, 지식으로 하려는 오만함, 이런 것으로부터 나를 떼어 놓고 다시 말씀 앞에 솔직히 서는 시간이었다.
무엇이든지 원칙에 충실, 기본에 충실, 그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기본은 말씀이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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