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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곰돌이 아들의 웃음과 눈물

작성자
이정진
작성일
12-12-07
조회수
577

순진한 곰돌이 아들의 웃음과 눈물

글 이정진(포항 7기)

1. 나를 제일 처음 “엄마”라고 불러준 내게 온 내 아기이니까

2. 빽빽 울기만 하던 조그만 아기가 엄마보다 더 크게 자라 주어서

3. 무거운 화분을 옮길 때 엄마보다 힘세다는 걸 보여주려는 네가

4. 반달눈을 만들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신나게 이야기 하는 네가

5. 버럭 화를 내지만 금세 마음을 풀어 엄마에게 말 건네는 네가

6. 컴퓨터 게임할 때 신나서 몸까지 들썩이며 웃는 그 환한 웃음을 가진 네가

7. 엄마에게 야단맞고 긁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맘 여린 네가

8. 살짝 살짝 꾀를 내어 위기를 넘겨보려는 훤히 보이는 미숙함이 있어

9. “들이야~” 하고 부르면 언제든 “엉 ~” 하고 대답하는 귀여운 네가

10. 엄마가 “뽀뽀~”하면 쑥쓰러운 듯 “밖에선 이러지 마래이~”하는 네가

11. 주방을 엉망으로 만들며 요리한 음식을 가족에게 시식시켜 주는 네가

12. 우울한 엄마를 위해 춤추며 재롱부리는 나보다 덩치 큰 네가

13. 엄마의 생일을 위해 설거지 청소까지 생각한 속 깊은 네가

14. 네 눈, 코, 입, 귀 하나하나 엄마에겐 너무 소중한 네가

15. ‘곰돌이’라는 애칭에 어울리게 꿀을 좋아하는 네가

16. 별 맛없는 요리를 흡입하듯 먹어주는 네가

17. 엄마에게 끊이지 않게 기도제목을 주는 네가

18. 멋진 그림솜씨로 엄마를 설레게 하는 네가

19. 아기 때 많이 아파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건강해서

20. 내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 후에도 네가 내 아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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