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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유럽의 어머니 물결

작성자
양수경
작성일
11-12-16
조회수
754

유럽의 어머니 물결

글 양수경(런던 어머니학교 스태프)

신사의 나라! 현존하는 여왕이 있는 귀족의 나라! 영화 헤리 포터가 사는 나라! 세계적인 문호 섹스피어와 모두가 좋아하는 비틀즈의 본 고향! 오래된 중세 건물 속에 역사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꿈의 나라! 영국….
그러나 이곳에 사는 한인 어머니들의 삶은 꿈과 낭만 보다는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흐린 영국의 날씨처럼 고물가의 현실에서 티격티격 남편들과 싸우며 산다. 언어가 다른 타 문화권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녀들과 한집 안에 두 나라가 공존하는 현실 속에서 그들을 바르게 양육하며 산다는 것은 만만치가 않다.
그런 이곳 런던에 2006년 어머니학교가 처음 개설되었고 올해까지 6기가 개설 되었다.
삶에 찌들어 지쳐 자신의 존재감마저 잃어버리고 상실감 속에 절망하는 딸들에게 어머니학교는 ‘건강한 나’를 찾아 가는 안내자가 되어 주었고 깨어져 가는 가정을 애써 부인하며 가슴앓이를 하던 아내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여정으로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질 높은 교육의 꿈을 갖고 찾은 이곳에서 자녀들과 점점 높이 쌓여지는 벽을 바라보며 가슴 치는 어머니들에게 자녀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창을 제공하며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과 관계개선의 소망을 품게 했다.
특히 매 회 어머니학교가 개설 될 때마다 10명 내외의 비신자들이 어머니학교를 통해 기독교 문화에 대한 긍정적 사고를 갖게 되고 일부는 주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등록하게 되는 등의 구원의 열매들도 많았다.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예기치 못하게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가 오게 된다. 그것이 단순한 청구서를 해결하는 일이건, 인명이 걸린 사고이건 간에 반드시 오게 되어 있고 비신자일지라도 한번 어머니학교와 맺은 인연들로 인해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으며 전도의 열매로 맺게 됨을 경험한다.
런던의 어머니학교는 어머니학교를 수료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여 자원한 스태프들이 섬기는 각 교회의 연합 공동체로 섬기고 있다. 매 기수가 개설되기 전 10주간의 준비기도 모임을 통해서 어머니라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공통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기도함으로 사역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게 되며 서로 다른 지체들 간의 상호 이해와 연합, 리더십의 향상, 관계개선 등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기도 모임을 통해 스태프들 간의 헌신과 사역에 대한 열정이 샘솟게 된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지원자들에게 은혜를 흘려보내신다.

4일간의 어머니학교 프로그램으로 한 사람의 사고와 습관이 바뀌기는 어렵다. 지속적인 만남과 교제를 통해 어머니학교 영성이 지속되도록 향기를 중심으로 학교가 끝난 후에도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입 소문으로 어머니학교에 대한 소식과 간증들이 주변에 전해지고 매 해 준비된 정원보다 넘치게 지원되고 벌써부터 내년에 있을 어머니학교에 대한 대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해에도 어머니학교 후속 세미나로 100명의 기존 졸업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버지학교 강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듣고 어머니학교 사역에 대한 소개와 짧은 어머니학교 기간 동안 못 다한 나눔을 갖는 시간이 있었다. 올 해 졸업생들 가운데 후속 프로그램을 원하는 지원자들이 있어 3조로 나누어 따로 교재를 선택하고 9월부터 10주의 예정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의 다른 국가의 아웃리치를 섬기기도 한다.
‘유럽의 중심인 영국!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나라!’ 우리가 복음에 빚진 나라인 이곳에 이제 런던의 어머니학교는 아내 노릇, 어머니 노릇에서 바른 그리스도인으로서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사명자로 어머니들을 세우고 있다. 더 나아가 문화와 종교가 다른 이방 어머니들에게도 축복의 통로로 사용되어 질 수 있도록 각 유럽의 여러 나라에 어머니학교가 개설되어 지고 현지인들을 위한 어머니학교를 세워 질 수 있도록 열방을 품고 기도하고 있다.
어머니학교를 통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정을 세워가시며 우리를 사용하시여 그 일들을 지속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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