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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거룩한 그릇, 하나님의 전략 ‘어머니학교’

작성자
주미향
작성일
11-11-25
조회수
661

거룩한 그릇, 하나님의 전략‘어머니학교’

글 주미향 집사

2007년 어머니학교에 글을 올리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부족한 제가 어머니학교의 강의를 시작한지도 어언 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기간 동안 각 지역의 어머니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그 눈물에 함께 울 수 있었던 것이 내 인생의 아름다운 추억이고 소중한 영적 경험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저에 대한 확신이 없었을 때이고 또 개인적으로 잘 아는 관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학교를 사랑하시는 그 열정 하나로 저 같은 사람에게까지 간절히 뭔가를 기대하고 세워주신 한은경 권사님을 생각하면 참 놀랍기만 합니다.

그동안 교회 생활을 오래하면서도 아무에게도 나눌 수 없었던 어머니들의 깊은 내면의 아픔과 상처들을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따라 만지고 세워주느라 헌신과 수고의 눈물을 아끼지 않았던 어머니학교의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축복하고 싶습니다.
자신들이 먼저 그 은혜와 축복을 누렸기에 빚진 자되어 늘 자원하여 기쁘게 섬기는 그 분들을 보면 저는 참 부끄럽습니다. 몇 십번 들었을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강단에서 내려와 보면 그들의 눈이 제일 많이 젖어있음을 보면서 언제나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으려 애쓰고 그래서 남을 섬기는 봉사의 현장에서도 점점 더 성장해나가려는 그 모습들이 우리 어머니학교를 날로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곳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어머니학교는 뿌리가 깊숙하고 든든히 내려져가고 있고, 위로는 큰 가지가 뻗어나가면서 견고하고 튼실한 나무가 되어가고 있음을 바라봅니다. 바로 이럴 때 사랑하는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더욱 주님을 의지하자! 더욱 우리 주님만을 높여 드리자! 처음 사랑을 잃지 말자!’는 것입니다. 더욱 온유와 겸손의 옷을 입었는지 확인하며 십자가 앞에 날마다 우리를 번제로 올려 드리며 나아가자는 것입니다.

성령운동, 치유와 회복 운동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굳게 붙들고 놓지 말아야할 것은 바로 말씀과 기도입니다. 성령 사역이 표적과 기사,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터치와 감동만을 추구하고 머물게 된다면 이러한 흐름들과 방향성이 사역자들의 그 다음 단계인 성숙을 방해하게 되어 날이 갈수록 새롭게 역사하시는 주님의 부흥은 멈추어지고 사람들 간의 반목과 갈등으로 그 아름답던 사역들이 안타깝지만 놀랄 정도로 쇠퇴하였던 일들을 우리는 많이 봐오지 않았습니까?
어머니학교의 양적인 부흥과 더불어 이제 이 시점에서 어머니학교에서 태어나고 발굴되어져서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헌신자들이 질적으로 높고 거룩한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위해 고민하며 주 앞에 기도하여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헌신자들이 말씀이신 그리스도 앞에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무릎을 꿇어야만 성령의 터치와 외적인 부흥이 일어난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가 가늠해 볼 수 없도록 주 예수님께서 부어주시는 부흥을 우리는 보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일으키는 사역과 운동이 아니라 조건 없이 이유를 알 수도 없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부흥을 통하여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사그라지는 것이 아니라 날이 갈수록 충만하게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참된 부흥을 우리가 따라 가게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 어머니학교 안에서 우리가 경험하였던 은혜도 놀랍고 귀중한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점점 깊어지고 점점 풍요로워지는 것이기에 앞으로의 어머니학교 사역은 점점 더 풍성해지고 새로워질 것입니다. 죽은 자를 일으키시고, 병든 자를 살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그 구원과 회복의 역사가 바로 연약하고 눈물 많은 여러분의 손길을 통하여 열방에 증거 되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머니학교의 지체 여러분!
새해에는 우리의 문제와 우리의 상처와 우리의 삶의 현장을 좀 더 넘어선 그런 꿈을 꾸어보면 좋겠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 예수의 피로 한 영혼을 구원하신 후에 그 한사람을 바라보며 꾸시는 꿈의 단위가 최소한 민족 단위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 미국과 캐나다를 순회하고 있는데 이곳에 와서 오히려 우리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신앙의 역사가 짧은 우리 민족에게 참된 부흥은 우리 세대가 아닌 우리 아이들 세대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어머니들을 먼저 이렇게 준비하게 하시는 거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에스더와 다니엘, 느헤미야와 에스라. 그들이 바로 이렇게 나라와 민족을 떠나 남의 나라 땅에서 키워진 유대의 자녀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불이 꺼져가던 유대에 다시 돌아가 남아있던 형제들과 함께 하나님의 성벽을 건축하고 신앙을 회복하였었지요.

우리 민족을 이렇게 전 세계에 흩으시고 힘들지만 열심히 교회를 세우고 우리 다음 세대들, 우리의 아이들을 강대국에서 부모들의 눈물어린 희생과 헌신으로 키워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고 놀라운 계획이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 어머니학교가 이 귀한 하나님의 꿈을 따라 쓰여지는 거룩한 그릇이요, 하나님의 전략이라고 믿습니다.

어머니학교의 5주간의 단기적인 어떤 은혜로운 경험이 아니라 한 인간의 내면의 변화, 참된 부흥의 출발점이 되어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이 점점 더 큰 축복을 경험하도록 돕고 인도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여러분! 예수님 그 이름으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네 장막 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찌어다. 이는 네가 좌우로 펼치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로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니라(이사야 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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