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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색다른 ‘광명시청 열린 어머니학교’

작성자
이현진
작성일
11-11-25
조회수
974

조금 더 색다른‘광명시청 열린 어머니학교’

글 이현진
 

8월에 있었던 ‘광명시청 클릭 러브터치’행사가 은혜 가운데 끝났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어 광명시청으로부터 여성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열린 어머니학교가 결정되었습니다.
어찌해야하나 하는 막막함과 두려움 속에 진행을 맡았습니다. 길게 생각할 여유도 없이 주위의 격려에 용기를 내며 조금은 바쁜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열린 어머니학교’에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스태프들이 모여지고 시청 내에 예배실이 준비되어 있어서 광명시청을 직접 보며 스태프 미팅을 하였습니다. 4주 동안 밤늦은 시간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먼 길 오가던 스태프들이 지금도 고맙고 가슴 뭉클하기만 합니다.
‘열린어머니학교’는 보통 어머니학교와는 좀 다르게 진행되어 개인 커피잔, 티테이블, 작게는 과일꽂이 화장실 소품까지 세심하게 준비 하느라 스태프들이 이리 저리 바쁘게 뛰며 한마음으로 모아주어야만 합니다. 지원자는 대부분 시청직원들과 직원가족들로 구성되었고, 스태프호칭은 00씨로 하고, 찬양은 노래로, 기도는 눈을 뜬 채로 하는 훈련을 하며 간혹 틀리면 벌금을 내가며 그 속에서 기쁘게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스태프들 각자 5명씩 중보기도자들을 세우고 광명 시청 공직자 가족을 위한 기도를 부탁 했습니다.
첫날 오보에 연주를 시작으로 광명시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하신 축하 인사, 이계숙씨의 노래로 색다른 어머니학교의 문을 열었습니다. 정성으로 식사를 준비하고 개인별 과일을 나누고 처음엔 좀 어색해 했지만 한은경 본부장님의 강의(여성의 정체성)와 아버지에 대한 나눔과 발표로 마음을 열어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진행을 어떻게 했는지 머릿속이 하얗기만 한데 첫 번째 진행의 긴장과 함께태우기 예식을 마치며 ‘휴~ 잘 끝났구나.’하는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한은경본부장님께서 아내의 사명을, 세 번째 강의는 이기복 교수님께서 자녀교육을 영상으로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강의는 연세대 이성호 교수님께서 “여성의 가치관”이라는 주제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쉴새없이 지원자들의 배를 쥐게 하는 교수님의 강의는 시간가는 줄 모르게 했습니다. 강의 중 날마다 생활하는 가운데 순간순간 감동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마지막 날 지원자에게 보여줄 영상을 준비하느라 자녀를 찾아 학교로, 집으로, 또한 남편이 있는 직장을 찾아가며 지원자의 마음과 사랑을 전해주고 그들의 마음을 영상으로 담던 일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일 년간 엄마와 말을 안했던 딸아이가 “엄마 사랑해..”라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영상을 보며 우리도 함께 눈물을 닦았습니다.
직장생활로 바쁘고 피곤한 지원자들이라서 저녁시간이 조금은 부담 되는 것 같아 크게 드러나는 역동은 없었지만 그동안 몰라서 실수했던 자녀교육, 자녀와의 대화는 많은 도전을 준 것 같았습니다. 어색하고 바빠서 남편에게 사랑해, 또 자녀에겐 사랑한다는 표현에 인색했던 지원자들이 예식을 하며 소리 높여 사랑한다고 크게 외쳐보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연습과 실전을 반복하는 사랑의 고백 속에 지원자들과 그들의 가정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이제 열린 어머니학교를 통해 광명지원자들이 건강한 여성으로 사랑받는 아내로, 좋은 어머니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시간과 마음을 다해준 스태프들께 고마움과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진행자를 위해 기도해주고 열린 어머니학교를 위해 어머니학교를 위해 열정을 다하던 당신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 넘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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