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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자아 정체성 찾아가기

작성자
인신환
작성일
11-10-07
조회수
1,248

자아 정체성 찾아가기


 

글 인신환(충북인터넷고등학교 교사, 청주 강서교회 집사)
 

특별히 하나님께서 주신‘샬롬’의 의미에 대하여 가족의 사랑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인터넷고등학교 생활지도부장으로 1,000여 명의 학생을 위해서 고민하던 중 충청북도교육청의 생활지도 역점사업인‘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감동캠프’를 구안하여 2007년 11월 19일부터 4일간 4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함께 감동적인 행사를 진행하였다. 학생, 학부모의 뜨거운 반응에 힘을 얻어 같은 해 12월에 제2회 행사와 2008년 11월 25일부터 3일간의 제천교육청 감동캠프 운영과 2008년 12월 18일부터는 청주중앙중학교 2일간의 감동캠프 운영을 통해서도 역시 교사, 학생, 학부모의 감동을 낳았다.
2009, 2010학년도에는 충청북도 교육청의 새로운 생활지도 대안 프로그램으로 채택되어‘청소년 아버지학교’라는 이름의 도 지정 연구시범학교와‘열린 아버지학교’라는 이름의 청주, 충주, 제천 등 5개 지역교육청의 사업으로 2년간 1억 4천여만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어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3,12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충청북도 교육청 특색시책이 되었고 타 시·도 교육청 및 여러 지역 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
그런 과정에 청주 강서교회 중·고등부(담임 정헌교 목사, 담당 안수영 목사)에서 겨울수련회의 일환으로 98명의 학생이 13개 조(남8, 여5)로 편성하여 2011년 1월 중 3주간 청소년 감동캠프를 실시하였다.
첫 만남은‘부모와 나’라는 주제로 캠프가 진행 되었다. 찬양팀의 찬양 속에 강서교회 지하 컨벤션 홀에 찾아 온 학생들은 첫 날은 친근감 조성을 위해 조별로 명칭을 짓고 포스터를 그리고 각자가 앞으로 나와서 자신을 소개했다. 아버지학교 김학룡 강사의 강의를 통해서 부모님의 5가지 유형에 대하여 듣고 자신의 부모님과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학생들 스스로의 자아정체성을 찾았다. 부모님의 사랑을 깊이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새로운 인사법인 허깅(hugging)을 배우고 실습한 후, 부모님께 포옹(허깅) 해 드리는 숙제를 받았으며, 첫 만남 진행 과정에서 부모님과의 사랑을 회복한 마음을 담아서 부모님께 편지를 쓰면서 마무리 되었다.

두 번째 만남의 주제는‘비전과 나’. 역시 찬양과 함께 시작된 둘째 주도 감동적인 영상 등으로 도전을 받았다. 아버지학교 김용기 강사로부터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는 비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고 미래의 자신을 Work sheet에 기록한 후, 촛불 예식을 통해서“나도 사회를 위한 하나의 촛불이 되리라!”는 다짐을 했다. 깨끗한 삶을 위하여 순결선언을 한 후 허깅과 구호를 마치고 감사 일기를 숙제로 받아서 귀가하였다. 수료식의 주제는‘가정과 나’로 부모님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참석하여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의 중요함을 깨닫고 실천을 다짐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주신‘샬롬’의 의미에 대하여 가족의 사랑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의 잘못해 온 부분을 학생과 부모 간에 고백하며 사랑을 나눈 후, 자녀가 부모님의 발을 닦아 드리는‘세족식’을 진행하였다. 이후, 부모로서 자녀를 위해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생각하면서‘부모님 다짐서’를 낭독하였다. 3주간의 과정을 마치면서 감동캠프 수료증 수여 후, 교회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강서교회 중고등부 청소년감동캠프를 마쳤다. 그동안 학교와 교육청에서 실시된 청소년 감동캠프는 신앙적인 부분을 언급할 수 없이 진행되어왔으나, 교회 안에서 실시하게 되면서 강의나 조별 나눔 등에서 영적인 부분을 충분이 터치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아직은 학교에서 운영하던 분위기가 다소 남아있기에 그런 점을 보완한다면 더욱 은혜 넘치는 청소년 감동캠프를 이루어 나갈 수 있으리라고 조언을 하는 스태프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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