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학교에는 숨어있는 요리사가 많다. 그러나 그 요리사를 찾아서 발굴하기란 쉽지 않다. 가족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보자는 취지와 우리만의 요리 코너를 만들어보자는 의욕이 앞서지만 막상 누구를 해야 하나 고민에 휩싸였다.
드디어 토요일 오후, 한 분을 소개 받았다. 부랴부랴 도착한 곳의 이름이 ‘만나성결교회’. 어쩌면 이렇게 교회 이름도 좋을까?
하나님이 애굽을 빠져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굶주리지 말라고 하늘에서 내려준 음식 ‘만나’. 교회 문을 들어서 만난 사람은 이봉석목사의 아내 권명자 사모였다. 어머니학교를 졸업하고 그 은혜에 젖어 더욱 사랑으로 음식하는 사랑의 요리사, 권명자 사모이다. 가족사진을 보니 단란하고 사랑이 가득한 가족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권명자 사모는 ‘낙지 명태찜’을 하기 위해 신선한 재료를 준비하고 맛깔스러운 요리 솜씨를 선보였다.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탁에 둘러앉아 오손도손 이야기도 나누며 이 음식을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함이 밀려올 것이라 생각된다.
자, 그럼 권명자 사모의 ‘낙지 명태찜’비법을 알아보자.

낙지 명태찜
재료
낙지3마리, 명태(코다리)2마리, 청양고추 5-6개, 빨간청양고추 2 큰술, 미나리 300g, 양파1쪽, 당근 100g, 고춧가루 10큰술, 간장 1/2 큰술, 소금 2 작은술, 마늘 10쪽(갈거나 채 썬 것), 50g, 콩나물, 감자가루 2작은술, 설탕 2작은술

만들기
1. 낙지는 소금과 밀가루로 빡빡 씻어둔다.
2. 명태는 손질하여 소금을 약간 절인다.
그 후에 뜨거운 물에 살짝 넣었다 건진다.
3. 고춧가루와 갖은 양념은 1시간 전에 물과
다시마를 우려낸 국물에 불려 놓는다.
4. 넓은 볶음판에 명태, 낙지, 콩나물, 미나리 등을
어울리게 모두 넣은 다음 1~2분 정도 끓으면
고춧가루와 양념한 다데기를 넣는다.
5.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린 다음 접시에 담는다.
6. 국수와 함께 섞어서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나도요리사!
여러분만의 요리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대단한 요리가 아니어도 됩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반가운 친구에게 대접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어도 괜찮습니다. 이 코너는 여러분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어머니학교로 연락주시면 언제든지 직접 찾아가 취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