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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뮤지컬 ‘루카스’

작성자
어머니학교
작성일
11-11-24
조회수
910

뮤지컬‘루카스’

예수회 사제이자 심리학자이며 영성 깊은 글의 작가로 유명한 헨리나우웬이 그의 사역을 정리하고 말년에 들어가 공동생활을 했던 곳인 캐나다 토론토의 [데이브레이크]라는 공동체에서 벌어졌던 실화가 이 작품의 모태이다. 데이브레이크 공동체의 일원인 한 정신지체장애인 부부 사이에 뇌가 두개골 밖으로 삐져나오는 치명적 뇌기형을 가진 한 아기가 태어났다. 뱃속에 있을 때는 엄마의 탯줄로 영양을 공급받아 살 수 있지만 태어나는 순간 뇌기능이 안 돼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의 아기. 그러나 아기를 낳기로 결정한 부모와 공동체식구들의 깊은 사랑과 환영 속에서 아기는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났고 마침내 세상에 태어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기 루카스는 예견된 수명 15분을 넘어 17일간이나 살았고 그가 살아있는 그 시간 동안 그 공동체에 깊은 감동과 영향을 끼쳤다.
이후 이 공동체에 안식과 묵상을 위해 찾아오는 많은 영적 구도자들에게 이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소개되기 시작했다. 정진호 교수(前연변과기대)가 KOSTA 강사로 캐나다에 잠시 머물렀을 때 이곳에 들렀다가 이야기를 전해 듣고 느낀 감동을 2002년 자신의 저작물에 소개함으로써 루카스 이야기가 국내에 처음으로 전해지게 되었다. 그 후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플래시로 만들기 시작했고, 이것들이 기독교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급속하게 전파되면서 루카스의 이야기가 크리스찬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뮤지컬 루카스는 원전 스토리를 기본 바탕으로 하여 주인공들을 둘러싼 새로운 허구 인물과 사건들을 재창조하였고 드라마와 음악, 연출과 무대 모든 측면에 있어서 재미와 감동, 주제의식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애쓴 작품이다.

줄거리
자신의 가족사 때문에 사랑하는 여인과의 결혼과 성공의 기회를 좌절당한 현우는 극한 분노와 절망감을 안고 도피하듯 캐나다 토론토로 여행을 떠난다. 마중 나오기로 한 친구가 사정이 생겨 못 나오고 대신 데이브레이크로 가도록 주선해 주자 그는 지상천국 같은 휴양지를 기대하며 그곳을 찾아간다. 그러나 그곳은 정신지체장애인들을 돌보는 공동체. 분노한 현우는 당장 떠나려 하지만 한 장애인 소녀가 자신의 반지를 가져가는 바람에 그것을 돌려받으려고 어쩔 수 없이 그곳에 남게 된다. 그러나 심사가 꼬인 현우는 계속해서 장애인들과 부딪치고 그런 모습이 못마땅한 교포 자원봉사자 유리는 그와 사사건건 부딪친다. 급기야 현우는 아기 루카스가 태어나길 기다리는 장애인 아버지 앤디에게 ‘태어날 아들 이름도 쓰지 못하면서 아버지가 되면 무엇 하냐’고 심한 모욕을 주고, 이 때문에 유리와 현우는 크게 싸운다. 바로 그때 줄리의 진통이 시작되고….
긴급히 병원으로 달려간 공동체 사람들. 드디어 분만실에서 아기 루카스가 태어난다. 그러나 루카스는 두개골이 열려 뇌가 밖으로 삐져나온 기형을 가지고 있어 태어나자마자 죽을 수밖에 없는 아기였다. 앤디와 줄리 부부는 태아의 장애 사실을 처음부터 알았으면서도 아기를 낳기로 결심했던 것. 그런데 놀랍게도 루카스가 바로 죽지 않고 기적적으로 숨을 이어가자 그들은 그 갓난아기를 데리고 데이브레이크로 돌아온다. 시한부 아기 루카스를 위해 날마다 벌어지는 사랑의 파티, 세례식과 출생신고. 정신지체장애인 아버지가 그토록 아기 루카스를 사랑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현우는 자신의 가슴 속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감지한다. 그러나 십 여일 후, 루카스에게 다시 위독한 상황이 찾아오고, 이에 다급해진 줄리와 앤디 부부는 아들 루카스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기들이 이 세상에서 배운 가장 소중한 것을 아기에게 전해주기로 결심하고 데이브레이크 식구들에게 소풍을 제안하는데. 소풍을 나간 공원에서 이 정신지체부모가 루카스에게 가르쳐준 것은 놀랍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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