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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평화를 이루는 어머니가 되십시오!

작성자
최복실
작성일
11-11-21
조회수
995

평화를 이루는 어머니가 되십시오!

글 최복실(두란노 어머니학교 실행위원장)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발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3:9).”
올해로 벌써 어머니학교 운동이 10년이 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성령운동의 하나로, 가정 회복의 귀한 운동의 하나로, 이 나라와 민족의 소망이 되는 운동의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누구의 힘이 이것을 가능하게 했을까요?
무엇보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분의 은혜가 아니면 빈손으로 가냘픈 여성의 힘으로, 자신의 가정을 지켜야 하는 여성들의 모임이 이렇게 큰 역사를 이룰 수 없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생각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어머니학교 헌신자들입니다.
그들은 이름도 빛도 없이 서울과 수도권, 지방, 해외에서 몸으로, 시간으로, 물질로 섬겨주셨습니다.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다만 변화되어 가는 지원자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섬겨주셨습니다. 그 분들의 수고와 헌신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저희가 새로운 10년을 바라봅니다.
우리는 지금 놀라운 발달된 물질문명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곳곳의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무엇보다 많은 가정이 흔들리며 부모-자녀사이, 부부사이의 갈등들이 깊어 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줄까요?
좋은 대통령을 뽑는 일, 좋은 학교를 세우는 일, 좋은 친구와 상담가나 교사를 만나는 일 등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지만 궁극적인 해답이 아닙니다.
누가 이 문제, 이 일들을 앞에 놓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것입니까?
저는 그것이 우리 어머니라고 믿습니다.
우리 어머니들은 사랑을 말로만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몸으로 책임지고 잉태하고 출산합니다.
우리는 자녀를 몸으로 사랑으로 키웁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먹는 것과 입는 것과 자는 것 모든 생명을 양육하고 지키는 일로 섬기며 살아갑니다.
이제 어머니학교에 은혜 받은 어머니들이 먼저 나의 가정을 세우며 나아가 이웃의 어머니, 이웃의 가정들을 섬기며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제 모든 곳에 갈등이 만연한 이 시대에 부모와 자녀사이, 남편과 아내 사이, 가족과 가족사이의 갈라진 틈을 막아서며 화해자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이 모든 갈등들의 현장에 평화의 중재자로 나아가야 합니다.
마리아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를 잉태하며, 한나와 같이 내 자녀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하며, 룻과 같이 믿음의 며느리로, 에스더와 같이 나라를 구하는 어머니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 어머니학교를 통해 거듭난 어머니들이 우리의 가정과 사회와 나라에 평화를 심는 어머니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의 꿈을 나의 가정에만 두지 맙시다.
이 나라와 민족, 나아가 세계 모든 가정과 여성의 회복에 우리의 마음과 비전을 두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작은 헌신을 하나님은 크게 쓰실 것입니다.
이 시간 국내외 모든 어머니학교 헌신자들에게 뜨거운 사랑과 격려를 보냅니다.
여러분은 이 땅에 진정한 축복의 통로, 평화의 사도이십니다.
주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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