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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48기 스태프미팅을 진행하며

작성자
이계숙
작성일
11-11-15
조회수
911

48기 스태프미팅을 진행하며
 

글 이계숙(진행자)

“주님! 나를 보고 스태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섬기기 원하는 자들로 채워 주실 것을 믿습니다.”라고 기도 가운데 어렵게 모은 43명을 처음 만나는 날이 돌아왔다. 그 어느 때 보다 가슴이 설레고, 기대가 되었다. 찬양하며, 자기소개하며 부르심에 오히려 감사하는 스태프들이 너무나 귀하고 사랑스러웠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부르시며 우리가 돌아올 때 춤추시며 기뻐하신다는 그 말씀이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았다.
한 스태프가 자녀에게 미안했던 것을 나누고 있는 동안 또 다른 스태프가 계속 울고 있었다. 그 스태프는 숙제는 못했지만 아이에게 이런 저런 일이 너무 미안하다고 눈물을 닦아가며 그 시간에 숙제를 했다. 그리고 또 한 스태프는 지난주에 남편에게 자신이 힘들게 했는데 나누고 싶지 않아서 가만히 있었다면서 평생 ‘남편에게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말을 해보지 않았지만 숙제라 너무 고민하며 힘들게 해 왔노라고, 이제 조금씩 자기를 바꿔가겠노라고 그 시간에 결단을 했다. 우리는 어머니학교 스태프를 하면 어느 날 갑자기 180도로 바뀐 내 모습이 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연약함 때문에 좌절이 올 때가 많이 있다. 180도가 아닌 1도라도 가까이 간다면 언젠가는 180도가 채워질 것이라는 소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이번 48기 어머니학교 스태프모임을 섬기며 한걸음씩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주님! 저희는 어머니학교 스태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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