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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기 교도소 어머니학교를 개설하며
글 이혜원(진주교도소 개설팀장)
인생의 가장 춥고 외로운 시간 속에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며 절망하고 있을 때 “하늘을 우러러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는 말씀으로 나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을 펼치시며 구체적인 만남들을 준비하시고 창원 어머니학교를 개설하게 하셨다.
2005년 6월 창원 1기 어머니학교를 시작으로 김해, 진주, 남해, 마산, 고성으로 지경을 넓혀 가면서 진주 1기가 개설 되었을 때 창원 사모 어머니학교를 통해 받은 은혜를 갚으시겠다고 스태프로 지원하신 진주 임마누엘 교회 김선애 사모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 부군이신 진주 교도소 사역자이신 정남철 목사님을 소개 받음으로 진주 2기의 문을 열리게 되었다.
8월의 무더위 속에 청주의 김태호 진행자와 두 분의 스태프, 부산?거제?창원에서 16명의 스태프들이 진주 임마누엘 교회에 모여 준비 기도회를 시작하였다. 진행자님의 큐티 일기를 시작으로 스태프들의 삶을 나누며 조금씩 서로를 알아갔다.
특별한 만남이었지만 너무도 평범한 수감자들을 보면서 우리 인간 모두의 마음 안에 숨은 죄성이 유전적이고 습관적인 환경에 의해 내재되어 숨어있던 분노가 그렇게 삶을 이끌고 갔음을 알게 되었다.
오랜 복역기간으로 정신 질환을 앓을 수밖에 없는 23명의 지원자들에게도 하나님 아버지의 만지심으로 지원자들의 입술로 하나님을 고백하게 하였다. 청주와 여주에서 어머니학교를 경험한 수료자들은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간증하며 하나님을 증거하기도 했다.
눈가와 입가에 웃음꽃이 피어오르며 율동을 열심히 따라하고 최상의 준비에 감동하며 손꼽아 이 시간만을 기다린다는 그들을 보며 인간에게는 소망이 없으나 하나님의 빛이 우리에게 찾아와 거하실 때 소망의 새로운 삶이 시작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비천한 자리에 오신 예수님! 질그릇 같은 연약한 우리에게 성령과 복음의 빛이 비치어 새로운 소망의 피조물이 되기를 간구 합니다.
먼 길 마다하지 않으시고 오셔서 열강해 주신 강사님들, 본부 드라마팀, 진행자님과 15명의 스태프 분들, 중보기도 대원들, 20여년의 헌신과 열정으로 씨 뿌리신 교도소 사역자 정남철 목사님과 사모님. 한분 한분의 귀한 동역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음을 함께 기뻐하며 천국 잔치에 초대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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