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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가정을 살리는 어머니학교

작성자
손상운
작성일
11-11-15
조회수
992

안산의 가정을 살리는 어머니학교
 

글 손상운(개설 팀장)

요즘 많은 가정들이 위기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거의 없다. 이혼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위기의 안산, 2008년 봄 안산광림교회에서 제9기 어머니학교가 열렸다.
개설팀장으로 임명을 받고 누구와 어떻게 일을 진행해야할지 많은 생각을 했다.
가정들이 겪는 위기 속에 나 역시도 예외일 수 없었고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면서 함께 기도할 팀을 결성하고 매일 밤 10시, 하나님의 준비된 자들을 찾고, 볼 수 있도록 합심기도가 시작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속속 응답하셨다.
처음에는 함께 기도할 자들을 붙여주셨고, 다음에는 함께 일할 동역자들을 보내주셨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계획하시고 인도하심에 따라 하나하나 진행되어갔다.
광림교회 여선교회에서는 30%의 물질 후원을 결정해 주었고, 어머니학교를 수료한 회원들을 독려하며 스태프로 보내주고 많은 지원자를 보내주었다. 개설팀이 구성되면서 봉사하는 자로서의 준비도 잘 이어졌다.
계속되는 기도 속에 여는 예배와 헌신예배가 은혜로 충만하고 사랑으로 한마음이 되어갔다. 하나님의 인도함속에 어머니학교가 잘 진행될 것이라는 확신과 감사가 모두의 눈가에 가득 차 있었다.
몇 년 동안 전도했지만 잘 듣지 않던 친구들이 어머니학교를 계기로 6명이나 등록을 하는 벅찬 시간도 있었고, 미국에서 이혼서류를 구비하기 위해 한국에 나왔다가 어머니학교에 온 지원자는 남편을 용서하기로 마음먹고 미국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남편과 사별하고 우울증에 시달리던 지원자는 평온한 마음을 회복하고 주님을 영접하여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였다. 어머니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애쓰는 모습을 본 대학생인 딸아이가 한 마디 건넨다.
요즘은 엄마랑 대화가 통한다고. 웬만하면 어머니학교 수료하지 말고 계속 다니라고. 나는 늘 괜찮은 엄마라고 생각하고, 나의 뜻대로 딸아이를 양육하려고 했다. 그러나 내가 그 아이의 인격을 제대로 존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머니학교를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딸아이로부터 칭찬을 듣는 엄마가 되었다.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각 부서별로 지원자에게 자주 전화하고, 편지 팀에서는 숟가락 하나도 예쁘게 포장을 하며 최선을 다했다.
우리들의 하나된 마음으로 기도하고 준비한 땀의 열매인양 첫 만남부터 눈물의 바다, 감사의 도가니, 회복의 물결이 넘실대었다. 지원자들은 두 번째 만남에 올 때, 꽃을 케이크를 사탕을 가지고 와서 행복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다.
이렇듯 제9기 어머니학교는 성령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봄을 열기 시작했고 마음에서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은혜와 회복의 시간이 되었다. 개설팀장의 사역을 감당하면서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체험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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