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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어머니학교를 마치며

작성자
박로사
작성일
11-11-15
조회수
985

어머니학교를 마치며

글 박로사(호주 멜번 3기 지원자)

호주에 온지 11년, 결혼생활 시작한지 7년째. 한남자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오며 그저 바쁘고 힘든 삶을 살며 해답을 찾지 못하며 지내오던 중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만나 살며 문제가 생길 때마다 나름대로 해결해 보려 했지만 2년 전부터는 부부사이에 구름이 끼기 시작하며 그냥 가정을 포기하려는 결심까지 했습니다. 허나 아이들을 보며 참아야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서로를 자기취향대로 바꿔보려는 절대불가능을 실현하고자 애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정을 치유코자 문제들을 드러나게 하셨고 그 과정에서 남편을 먼저 아버지학교로 부르시고 그 후 남편의 변한 모습에 신기해하며 고마워하던 중에 남편이 제게 어머니학교를 권유하였습니다. 남편의 뜻을 받드는 척하며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간 학교가 하나님이 제게 주신 커다란 사랑이었음을 고백 합니다. 어머니학교를 통해 두 가지를 얻었습니다. 그동안의 훈련에서 완전히 건강하게 회복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평온하고 모든 삶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남편과 아이들의 모습이 그저 예쁘게만 느껴집니다. 지혜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 지혜로 남편을 섬기고 어떻게 양육해야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이제는 길을 잃어도 방향을 알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이 좋은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며 많은 분들이 함께 은혜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강사님과 저희를 제대로 섬겨주신 어머니학교 스태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이제 제가 어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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