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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고난을 통한 삶의 지혜 회복의 여정

작성자
강희웅
작성일
11-12-16
조회수
1,069

고난을 통한 삶의 지혜
회복의 여정

글 강희웅(중부 7기)

삶의 고단함으로 한참을 힘들어하는 상황일 때 어머니학교를 통해 회복의 여정 일정에 함께 하게 되었다. 민경수 목사님(YM상담학교 교장)을 통해 ‘누가복음 15:11~32’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지극히 높은 사랑에 감동했고, 나를 향하신 주님의 끊임없는 열정에 굴복하며 그 사랑의 축복 속에 눈물 가득한 날 이었다.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데 턱없이 부족한 자신을 자책하며, 어떤 길로 나아가는지 알지 못해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잔뜩 긴장된 마음으로 초조함과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을 바로 그 때 하늘의 아버지는 두 팔을 넓게 펴시여 지친 내 삶을 끌어안아 위로해 주셨다. 아버지 품에서 편안하게 쉬기를 바라며 언제나 애타게 기다려주셨던 그 분의 품은 진실로 따뜻했고, 행복했으며 늘 우리와 함께 동행하고 계셨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하늘의 아버지께 바로 서지 못한 까닭으로 세상의 방황이 자녀에게 즉시 전달되어서 서로에게 깊은 상처만을 주었던 시간들을 뒤로 하며 이제 소망의 어머니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내 자녀에게 보여주며 살아가려 한다.
하나님의 딸로 온전히 의지하여 나의 삶의 비전을 하나님 안에서 찾으려 할 때 창세기의 하와에게 주셨던 징계 중에 축복을, 모세에게 주셨던 좌절 가운데에 소명을 주실 거라 이제는 믿고 또 믿는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바로 볼 수 있는 시야와 눈은 고통 중에 성장한다. 내 의지와 생각으로 고집하며 살아가는 중에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도 없으며, 그릇된 길을 가고 있음을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 내가 세상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중에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곳에서 해답을 찾으며 방황할 때, 내 아이의 아픔은 깊어갔고 또한 부모의 사랑을 강하게 거부하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향하신 지침없는 사랑과 깊은 은혜를 받으며 내 자녀에 대한 사랑은 강한 집착이었고 세상 속에서 절대로 채울 수 없는 욕심이었음을 이제서 알게 되었다. 회복의 여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기회였으며 사랑의 표현이었다. 하나님의 자랑스러운 딸이였음을 알게 하셨고, 그 사랑을 온전히 내 아이에게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셨음을 아는 기회였다.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의 진정한 역할을 찾아가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은 어떻게 살아내야 하고 무엇을 바라며 나아가야 하는지 분명히 알려주셨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끊임없이 지켜보시며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말씀하시며, 우리 입술로 하늘의 아버지가 나의 아버지임을 고백하길 바라고 계심을 알게 되었다. 외면하지 않고 기다리시며 우리가 옳은 길로 바로 살아가는 방법을 말씀해 주시는 그 사랑에 순종하며 눈을 들어 바라보며, 귀를 열어 듣는다. 살아갈 힘을 주신 그 시간에 내가 함께 할 수 있었음이 큰 은혜의 축복이었음을 이제는 알고 있다. 회복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충분히 위로 받으며 안정되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며 기쁨의 시간이었고 감동의 시간이었다. 이제 하나님의 딸로 온전히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내가 하나님께 받은 깊은 사랑과 축복이 내 자녀에게 바르게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땅에 어머니로서 가장 지혜로운 삶의 자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하나님 안에 바로 서고, 온전히 순종하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내 자녀와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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